민주 당권주자 3인 오늘 강원서 토론 '어대명' 판 흔들릴까

이설화 2022. 8. 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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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2일 일제히 강원도를 찾는다.

이재명(인천 계양을 국회의원)·박용진(서울 강북을)·강훈식(충남 아산을) 당대표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후 G1방송(G1)에서 열리는 민주당 당대표 강원권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간 '노선' 경쟁, 박 후보와 강훈식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시작된 상황에서 이날 토론회가 '이재명 1강' 구도의 변곡점이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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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박용진·강훈식 TV토론
박·강 후보, 원주·춘천 당원 만남
억강부약 '이재명 1강' 굳히기
'97그룹' 도내 물밑 지지도 확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2일 일제히 강원도를 찾는다.

이재명(인천 계양을 국회의원)·박용진(서울 강북을)·강훈식(충남 아산을) 당대표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후 G1방송(G1)에서 열리는 민주당 당대표 강원권 토론회에 참석한다. 지역 순회 경선 시작 전 열리는 첫 TV토론으로, 강원 합동연설회는 오는 6일 원주에서 예정됐다.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 후보간 ‘노선’ 경쟁, 박 후보와 강훈식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시작된 상황에서 이날 토론회가 ‘이재명 1강’ 구도의 변곡점이 될 지 주목된다.

박용진·강훈식 후보는 당원과의 만남도 계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원주에서 대의원 간담회를 갖고 오후 춘천으로 이동해 춘천 갑을 지역 당원간담회를 갖는다. 강 후보는 토론회 종료 뒤, 청년 당원 등과 ‘호프타임’을 갖고 당 개혁 방안을 피력할 계획이다. 지난달 29~30일 춘천과 강릉에 방문한 이 후보는 이날 토론회 외 공개일정은 잡지 않았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분위기 속 도내 당원 및 지지자들의 세결집이 가속화되고 있다. 도내에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강원 억강부약 포럼’(대표 전상규)이 발족돼 ‘이재명 1강’ 구도를 굳혀가려는 움직임이다. 전상규 대표는 “민주당이 지난 두번의 선거를 통해 받은 심판은 당에 대한 심판”이라며 “민주당을 바로잡고 혁신할 수 있는 사람은 이재명 후보”라고 했다.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인 박용진·강훈식 후보 지지세도 물밑에서 올라오는 중이다. 도내 한 민주당 관계자는 “97그룹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이 점조직 형태로 있다”며 “당의 혁신과 변화를 통해 총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형성하려면 97그룹을 앞세워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경우 선거 패배 이후 책임 문제없이 팬덤으로 밀어붙인다는 불만이 당원들 사이에 있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원 후보들 역시 강원도를 찾아 한표를 호소한다. 윤영찬(경기 성남중원) 후보는 원주와 춘천에서 당원간담회를 갖고, 고영인(경기 안산단원) 후보는 박용진 후보 당원간담회에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합동연설회는 6일 원주 한라대에서 열린다. 3~5일까지는 권리당원 투표가 실시된다. 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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