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뜨거운 예술가들의 시원한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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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르는 습기에 마스크를 잠깐 벗었다가도 마주 오는 상대에 '흠칫' 놀라기 일쑤다.
서로를 고파하는 나무 줄기가 연리지를 만들 듯, 코로나19가 다시 진격해온다 해도 우리들의 교감을 더는 미룰 수 없다.
섬유공예, 도자기, 사진, 유화, 수채화 등 총 70여점이 전시된다.
김은숙 춘천민미협 운영위원은 "에너지 넘치는 축제가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다. 다른 이와의 교감을 통해 공허한 일상을 극복하는 힘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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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35명 작품 전시·버스킹 공연
차오르는 습기에 마스크를 잠깐 벗었다가도 마주 오는 상대에 ‘흠칫’ 놀라기 일쑤다. 서로를 고파하는 나무 줄기가 연리지를 만들 듯, 코로나19가 다시 진격해온다 해도 우리들의 교감을 더는 미룰 수 없다. 여전히 단절된 여름, 35명의 예술가가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예술파티에 관객들을 초대한다.
지난달 개관 2주년을 맞은 춘천 ‘문화공간 역’에서 열리는 시민소통 기획전 ‘역 아래 문화축제-썸머 페스타’가 오는 18일까지 열린다. 섬유공예, 도자기, 사진, 유화, 수채화 등 총 70여점이 전시된다.
버스킹, 거리 댄스, 스테인글라스 조명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다. 오는 6일 오후 4시 ‘모자 버스킹’이 펼쳐져 춘천에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이상은씨와 아들이 함께 무대를 갖는다. 13일 같은 시간에는 비보이·팝핀 크루 ‘노코멘트’가 공연을 펼쳐 전시장을 뜨겁게 달군다.
춘천민족미술인협회가 운영하는 ‘문화공간 역’은 남춘천역 하부 공간에 마련된 후 전시를 중심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는 체험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로 공간을 채워왔다. 김은숙 춘천민미협 운영위원은 “에너지 넘치는 축제가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다. 다른 이와의 교감을 통해 공허한 일상을 극복하는 힘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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