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자리 최악의 행동' 1위는?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회식자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과반(남 58.0%, 여 56.0%)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회식의 빈도가 줄어들었다’ 라고 답했다.
회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때에 따라 다르다’(남 40.8%, 여 49.2%)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으며, ‘부정적이다’(남 25.2%, 여 27.2%), ‘긍정적이다’(남 20.8%, 여 10.8%) 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회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그 이유로 ‘동료와 친해지는 계기가 된다’(남 51.9%, 여 33.3%)를 꼽았다. 이어 ‘업무 시에는 못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다’(남 15.4%, 여 25.9%), ‘무료로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남 11.5%, 여 25.9%)고 답했다.
회식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은 ‘사회생활의 연장선이라서 불편하다’(남 44.4%, 여 47.1%), ‘참여가 강제적이다’(남 15.9%, 여 14.7%), ‘자유롭게 귀가하지 못한다’(남 7.9%, 여 16.2%) 등의 이유로 회식을 꺼렸다.
미혼남녀의 10명 중 4명(남 43.2%, 여 43.6%)은 회식에서 불쾌한 행동을 경험한 적이 있었다. 이들이 회식자리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 중 1위는 ‘음주 강요’(남 58.3%, 여 61.5%)이며 그 다음으로는 ‘술버릇으로 인한 피해’(남 56.5%, 여 39.4%), ‘노래 및 개인기 강요’ (남 28.7%, 여 45.0%) 등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설문조사 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지난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직장생활을 경험 한 미혼남녀 총 500명(남성 250명·여성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에 표준오차 ±4.38%p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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