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김정은 밀착경호, 아베 피격과 연관성 있는듯"

권성근 2022. 8. 1.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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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개할동을 할 때 경호가 한층 강화된 이유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피격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케이신문은 1일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개 활동을 할 때 경호 요원들이 밀착 경호를 하는 모습이 북한 매체 영상에서 확인됐다"며 "아베 전 총리가 지난달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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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베 전 총리 피격 사망에 '보여주기식' 경호 전환 가능성

[평양=AP/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김정은(가운데) 국무위원장이 27일 평양에서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참전 군인들과 악수하고 있다. 북한은 6·25 한국전쟁 정전 체결을 미군에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조국 해방전쟁 승리의 날'(전승절)로 기념한다. 2022.07.2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개할동을 할 때 경호가 한층 강화된 이유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피격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케이신문은 1일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개 활동을 할 때 경호 요원들이 밀착 경호를 하는 모습이 북한 매체 영상에서 확인됐다"며 "아베 전 총리가 지난달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조선중앙방송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이 지난 27일 참가한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행사 때 경호원들로 보이는 정장 차림을 한 건장한 체격의 4~5명이 주위를 맴도는 모습이 포착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잠석자들과 악수를 할 때도 주위를 경계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해외를 방문할 때나 남북 군사 경계선이 있는 판문점에서 열린 회담을 제외하고는 국내 행사에서 경호원들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았다"며 "이는 김 위원장이 인민들과 소통하는 최고 지도자 이미지를 북한 언론들이 어필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은 아베 전 총리의 피격 사건에 영향을 받아 친밀감이라는 선전 효과를 떨어뜨려서라도 경호원의 모습을 과시하는 '보여주기식 경호 전략'으로 전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나라(奈良) 시에서 선거를 위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으로 숨졌다. 총격범인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 용의자는 어머니가 통일교에 고액의 헌금을 하면서, 통일교에 원한을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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