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에 우크라 침공중단·中에 핵억제 협상참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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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중국에는 미국과 러시아 간 핵무기 억제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인 두 나라에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일종의 당부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그러면서 "이런 맥락에서 러시아는 미국과 핵무기 억제와 관련해 작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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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조 바이든(사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을, 중국에는 미국과 러시아 간 핵무기 억제 협상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인 두 나라에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을 다해달라는 일종의 당부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이날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 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앞두고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2월 시작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유럽 평화를 뒤흔들고 국제질서의 근본적인 원칙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한 뒤 지금이라도 러시아에 전향적 태도를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런 맥락에서 러시아는 미국과 핵무기 억제와 관련해 작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을 향해선 “오판 위험을 줄이고 불안정한 군사 역학을 해결할 대화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 무기 통제와 핵확산 억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입을 거부하는 건 어떤 나라에도, 세계에도 실익이 없다”며 협정 참여를 제안했다.
한편 제10차 NPT 평가회의에는 191개 회원국이 참석한다. 1969년 체결 이후 핵무기 확산을 억제해왔다는 평가를 받는 NPT 평가회의는 그 결의를 다지고 이행 상황을 점검해 개선책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5년마다 열려왔다. 원래 2020년 열릴 차례였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 8월로 연기됐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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