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노점상 이탈리아서 대낮에 폭행 당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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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이탈리아 한 도시의 도심에서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주민 노점상이 폭행을 당해 숨졌으나 주변 행인들이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아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점상 알리카 오고르추쿠는 지난 29일 낮 이탈리아 동부의 해안도시 치비타노바 마르케 지역 시내 중심가에서 32세 이탈리아인 백인 남성에게 구타를 당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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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이탈리아 한 도시의 도심에서 나이지리아 출신의 이주민 노점상이 폭행을 당해 숨졌으나 주변 행인들이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아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점상 알리카 오고르추쿠는 지난 29일 낮 이탈리아 동부의 해안도시 치비타노바 마르케 지역 시내 중심가에서 32세 이탈리아인 백인 남성에게 구타를 당해 숨졌습니다.
이탈리아 남부 출신으로 알려진 가해자는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물건을 판매하려 말을 걸어 온 오고르추쿠의 보행용 목발을 잡아채 바닥으로 넘어뜨리고 마구 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가 공격받는 모습은 당시 현장 목격자들이 찍은 영상과 주변 CCTV에 고스란히 담겼고 이 영상이 현지 언론과 SNS를 통해 확산하자 범행을 제지하지 않고 휴대폰으로 영상만 찍은 목격자들의 무심함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피해자의 아내를 비롯해 현지의 나이지리아 공동체와 이 사건에 분노한 이탈리아인 수백 명은 치비타노바 마르케 거리로 몰려나와 시위를 벌였습니다.
YTN 김진호 (j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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