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해충돌 의혹 조명희 의원 국토위 사임해야"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국토위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토위 전체 회의에서 지난 2003년 지리정보시스템 업체를 설립하고 경영한 조 의원이 지금도 비상장 주식 46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장철민 의원은 이해충돌 가능성이 명백하다며 조 의원이 국토위에서 일하는 건 법이 규정하는 이해충돌 회피 의무를 다하지 않은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당 이소영 의원도 국회의원이 사익을 위해 활동한다는 의심을 사는 것만으로도 부적절하다며 소유한 회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국토위를 지원하고 배정받은 과정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전공을 찾아 국토위에 왔고 국회 제도에 맞춰 보유 주식도 백지 신탁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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