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5단지 용적률 435%까지.."타워팰리스 같은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김종균 2022. 8. 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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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첫 재건축 임대주택인 노원구 하계 5단지가 용적률 435%를 적용한 초고층 공공주택으로 탈바꿈합니다.

싱가포르를 방문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50층 고품질 임대주택을 직접 찾아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짓겠다며 더욱 구체적인 개발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싱가포르 도심에 우뚝 솟은 '피나클 앳 덕스톤'

높이 50층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임대형 공공주택입니다.

지난 2009년 가장 오래된 공공주택을 허문 자리에 피나클 빌딩이 올라갔습니다.

서울로 치면 최초의 임대 아파트인 하계 5단지와 같은 낙후된 곳이었습니다.

분양 당시 주변 시세의 50% 정도에 공급했습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이 이곳을 직접 찾아 50층 공중정원부터 꼼꼼히 둘러봤습니다.

고품질 임대주택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요 건물이 지어진 데가 옛날에는 저런 비슷한….]

오 시장은 올해 4월 하계 5단지에 타워팰리스 같은 고품질 임대주택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엔 더욱 구체적인 개발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하계 5단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고 용적률을 당초 93%에서 435%까지 올릴 계획입니다.

세대수는 기존 600세대에서 1,600세대 이상으로 2배 넘게 늘고, 평형은 확대됩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넣는다는 구상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혹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같은 곳, 말하자면 여기처럼 지금 공중 정원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이런 시설들을 다 집어넣겠다는 취지에서 타워팰리스라는 표현을 썼던 것이고요.]

하계 5단지엔 나이 든 부모와 결혼한 자녀가 한곳에 사는 '3대 거주형' 공공주택도 처음 선보이게 됩니다.

현재 서울시내에서 재건축을 앞둔 영구·공공임대 단지는 총 34곳이나 됩니다.

이들 노후 임대 단지에도 초고밀 개발을 통해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오 시장은 세계도시정상회에서 고품질 임대주택 등 '약자와의 동행'에 최우선 가치를 둔 서울시의 정책들을 소개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YTN 김종균입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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