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told] 국내 팬들의 새벽잠을 훔칠 '코리안리거', 프리시즌 성적은?

한유철 기자 2022. 8. 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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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해축' 팬들이 고대하던 2022-23시즌 개막이 며칠 남지 않았다. 코리안리거들 역시 출격을 준비하고 있으며 저마다 값진 프리시즌을 보냈다.


오는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를 시작으로 2022-23시즌 유럽 축구가 긴 여정을 시작한다.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그 다음 주인 14일부터 2022-23시즌을 맞이한다.


국내 해외축구 팬들이 가장 고대하던 시간이 왔다. 각자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기 위해 새벽잠을 줄이면서까지 경기를 챙겨본다. 이와 동시에 코리안리거들의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미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성장한 손흥민을 비롯해 한국인 수비수 최초로 이탈리아에 진출한 김민재, 황희찬, 정우영, 이강인 등이 국내 팬들을 열광시키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 큰 의미는 없지만 프리시즌 성적을 통해 코리안리거들의 2022-23시즌 준비도를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손흥민은 새 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을 예고했다. 방한 일정을 포함해 총 4번의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손흥민은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등 기존 공격 라인과의 호흡은 여전히 좋았으며 최대 강점이었던 스프린트와 골 결정력은 더욱 농익은 모습이었다. 레인저스, AS 로마전에선 침묵을 지켰지만 토트넘 공격진 중에서 가장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김민재 역시 기대감을 높였다. 김민재는 올여름 총 4번의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으며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3경기, 나폴리 소속으로 1경기를 치렀다. 파르티잔, 페헤르바르, 헐 시티와의 경기에선 선발로 출전해 3경기 연속 클린시트, 3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에 입성하고 나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교체 전까지 무실점을 유지했다. 이미 '핵심'으로 분류된 만큼 개막전에서도 김민재는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황희찬은 부상으로 경기력을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스포르팅, 파렌세와의 경기에서 차근차근 출전 시간을 넓혔으며 파렌세전에선 페널티킥으로 골까지 기록하며 득점 감각을 높였다.


이강인은 출전 시간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앞서 언급한 선수들보다 많은 수인 5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선발 출전은 3번으로 견고한 입지를 자랑했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는 단 한개도 없었다. 카타르 대표팀과의 경기에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2% 아쉬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꾸준히 경기력을 높인 만큼 정규 시즌에 돌입하면 더욱 위협적인 모습이 기대된다.


황의조는 이미 시즌을 시작했다. 올여름 거취가 주목됐지만, 보르도에서 새 시즌을 맞이했다. 프리시즌에선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지난 발랑시엔과의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출전해 18분을 소화했다. 현재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앙 낭트와 연결되고 있으며 국내 팬들 역시 그의 이적을 원하고 있다.


독일에서 뛰는 4인방의 모습도 눈에 띈다. 우선 프라이부르크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정우영은 2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스타드 렌,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했고 지난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DFB 포칼 경기에서도 45분간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카이저슬라우테른전에선 팀 내 최하 평점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컨디션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이재성은 부상으로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에르츠게 비르게 아우에와의 DFB 포칼 1라운드 경기에서 65분간 활약하며 주전 자리는 공고함을 알렸다. 마인츠는 이재성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동준은 다소 차가운 여름을 보냈다. 지난 4월 내전근 부상을 당한 이동준은 시즌 아웃을 당했고 프리시즌 일정도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타이밍 맞게 돌아오며 복귀전을 치렀다. 후반전 교체 출전한 이동준은 35분을 소화하고 다시 교체됐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독일 매체 '키커'는 "내전근 부상이 재발한 것이 이동준의 교체 이유다"라고 전했다.


이동경은 아직 확실한 주전은 아니다. 입지를 넓히는 과정에 있다. VfB 훌스와의 비공식 프리시즌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이동경은 이후 3경기 연속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이후 치러진 프리시즌 3경기에서 모두 나서지 못했으며 브레머 SV와의 DFB 포칼 경기에서도 이동경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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