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허삼영 감독 자진사퇴..남은 시즌은 박진만 대행체체

정세영 기자 2022. 8. 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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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 삼성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삼성 구단은 1일 오후 "허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구단은 숙고 끝에 허 감독의 뜻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2020시즌을 앞두고 삼성 사령탑에 올라 첫해 2021년 8위(64승 5무 75패) 8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팀을 76승 9무 59패로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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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허삼영 감독. 삼성 제공

허삼영 삼성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했다.

삼성 구단은 1일 오후 "허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구단은 숙고 끝에 허 감독의 뜻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8월 2일부터 박진만 2군 감독의 1군 감독 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이끈다. 최태원 1군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대행으로 자리를 옮긴다.

삼성은 28일까지 38승 2무 54패로 9위에 처져 있다. 삼성은 7월 들어 3승 2무 14패로 월간 성적 최하위로 처지며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삼성은 올 시즌 개막 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믿었던 마운드가 부진했다.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8위(4.42).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은 4.89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7월엔 팀 평균자책점이 6.31로 리그 최하위다. 여기에 수비도 허술했다. 82차례 실책으로 한화(94개), NC(87개)에 이어 3위다.

허 감독은 2020시즌을 앞두고 삼성 사령탑에 올라 첫해 2021년 8위(64승 5무 75패) 8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팀을 76승 9무 59패로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았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KT와 동률을 이뤄 타이브레이크 경기까지 치렀지만, 아쉽게 0-1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선 두산에 패했고 최종 순위를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허 감독은 1995년 짧은 현역 생활을 마친 뒤 1996년 훈련지원요원으로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고, 1998년 이후부터 전력분석 업무를 담당했다. 허 감독의 계약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였다. 허 감독은 삼성 구단을 통해 "최선을 다했는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라이온즈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 1군 지휘봉을 잡게 된 박 대행은 "퓨처스팀 경기가 끝난 뒤 중계를 통해 1군 경기를 계속 봤는데 선수들이 많이 위축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성적이 안 나고, 경기가 안 풀리니 그런 것 같다"면서 "현재로선 큰 변화를 줄 상황도 아니다. 선수들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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