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소득층' 발언에 추미애 "李의 말은 사실" 장외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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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의 이른바 '저학력, 저소득층' 발언과 관련 "저학력, 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질을 제쳐두고 갈등만 부추기는 정치환경에서는 설령 이재명이 '노인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말했더라도 '노인 폄훼'라는 비난이 나왔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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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교체 내세우면서 말꼬리 잡는 소동에 정치 혐오만"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의 이른바 '저학력, 저소득층' 발언과 관련 "저학력, 저소득층에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본질을 제쳐두고 갈등만 부추기는 정치환경에서는 설령 이재명이 '노인층이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말했더라도 '노인 폄훼'라는 비난이 나왔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와 경쟁 중인 박용진·강훈식 후보를 향해서도 "젊음을 무기로 정치교체를 내세우면서 정작 말꼬리 잡는 소동을 벌이는 사이에 정치 혐오만 더 깊어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결국 승자 독식의 선거제도 아래에서 선거결과의 피해를 고스란히 저소득층과 청년층과 노년층의 가난한 약자들이 당하고 있다"며 "성장하고 기술이 진보해 이미 선진국이 되어도 '문명 속의 야만'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들을 외면하는 세력을 지지하는 이율배반적 투표조차도 피해를 당하면서 사회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도록 그루밍당하는 것인, 또 다른 피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은 "그래서 정치집단은 사회문제를 제대로 처리하기 위해 이전보다 더 높은 능력과 사회적 지능을 가지도록 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것을 할 수 있느냐의 성패에 정치의 운명과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빈자는 우리 사회의 거울이자 우리 정치의 수준"이라며 "빈곤의 본질을 탐구하고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궁리하지 않고 말 꼬투리로 본질을 물타기해 생각을 마비시키는 정치와 정치가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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