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12경기 만에 승리..정정용 감독, "터닝포인트가 됐으면"

강동훈 2022. 8. 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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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무려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고 감독은 "좋은 찬스가 있을 때 득점을 해야 승리하고 올라갈 수 있다. 상대가 잘한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에 의해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상당히 많다. K2에서 볼 수 없는 경기력이 많이 나온다"며 "고민이 많이 된다. 특히 황도연 선수가 아킬레스건 파열이 된 것 같은데, 수비에서 대안도 찾아야 한다. 상당히 손실이 많은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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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무려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에 정정용(53) 감독은 "이번 승리가 터닝포인트가 되면서 더 위로 올라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랜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랜드는 이동률(22)의 선제골에 더해 김정환(25)과 박준영(19)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이랜드는 길고 길었던 11경기 무승 사슬을 끊어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순위는 한 계단 위로 올라서면서 8위(5승12무8패·승점 27)에 자리했다. 동시에 승강 플레이오프(PO) 마지노선인 5위 충남아산FC(승점 39)와 격차를 12점으로 좁혔다.

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랜만에 승리했다. 승리를 하도 오랜만에 하니깐 선수들이 기념사진 찍는 법도 어떻게 하는지 모르더라"고 웃은 뒤 "이번 승리가 터닝포인트가 되면서 더 올라갔으면 한다. 조금 더 세밀하게 접근하고 선수들의 멘탈만 잡아주면 될 것 같다. 다음 경기 안산전인데 잘 준비해서 올라갈 수 있는 발판 마련하겠다.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최대한 빠르게 득점한 게 중요했다. 후반전 시작함과 동시에 힘들었던 부분이 있는데 잘 이겨내서 추가골을 넣어서 만족한다"면서 "세 번째 골 유스 출신 준영이가 골을 넣은 게 가장 기쁘다. 그렇다고 동률이나 정환이 골이 기쁘지 않은 건 아니다. 특히 정환이는 매번 훈련 끝나면 혼자서 오늘 득점 장면과 같은 플레이를 연습했다. 그게 성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태현(23)의 시프트가 성공적이었다. 이날 그는 백 스리의 오른쪽 스토퍼로 나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 감독은 "추후 또 활용할지 잘 모르겠다. 이번 경기만 생각하고 준비한 전술이다. 안산의 전술에 맞는 대응을 하도록 하겠다"면서도 "최대한 분위기를 끌고 가기 위해 기용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패배한 김포는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순위는 7위(7승8무13패·승점 29)에 그대로 머물렀다. 고정운(56) 감독은 경기 후 "비도 오고 날씨도 안 좋은데,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뗀 뒤 "오늘 경기는 감독인 제가 전술적인 부분이나 선수 기용이나 플랜B를 꺼냈던 게 전체적으로 잘못했다. 그런 부분이 오늘 패인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김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공격을 몰아쳤지만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고 감독은 "좋은 찬스가 있을 때 득점을 해야 승리하고 올라갈 수 있다. 상대가 잘한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에 의해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상당히 많다. K2에서 볼 수 없는 경기력이 많이 나온다"며 "고민이 많이 된다. 특히 황도연 선수가 아킬레스건 파열이 된 것 같은데, 수비에서 대안도 찾아야 한다. 상당히 손실이 많은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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