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미미'..전북에 다시 찾아온 폭염
[KBS 전주] [앵커]
주말 사이 두 개의 태풍이 잇따라 지나가며 전북 곳곳에 비가 왔지만,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내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사이 잇따라 한반도에 접근한 5호 태풍 송다와 6호 태풍 트라세.
남원에 한때 호우주의보가 발효되고, 김제와 고창 등에도 시간당 20밀리미터를 넘는 비가 내렸지만, 전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은 채 두 태풍 모두 열대저압부로 약해졌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뒤 남은 건 무더위입니다.
주말 사이 비가 오며 전북에 일시적으로 해제됐던 폭염특보가 다시 내려졌습니다.
[서다혜·최우석/완주군 이서면 : "시원한 데 있다가 나오면 엄청 덥고 습해서 불쾌한 것 같긴 해요. 더워서 실내를 더 찾게 되고..."]
중기예보를 보면 이번 주 내내 전북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밤 시간대에도 25도 이상의 기온이 유지되며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
[강현지/전주기상지청 예보관 : "서해상의 열대저압부와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겠고. 그 이후엔 우리나라 전역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확장하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고 오후 시간대를 중심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올해 전북 지역의 장마는 지난달 말 끝났다고 밝히고, 장마 전선이 동서가 아닌 남북으로 발달해 짧은 시간에 국지적으로 비를 뿌리고, 비가 오지 않을 때 폭염이 지속되는 특징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안승길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尹 휴가지 방문 전면 취소…“대통령실 개편설 억측”
- 서울경찰청장, “이준석 수사 느려” 질책…실무진 “이례적”
- 교원·학부모 반대 잇따라…“조기 교육, 교육 불평등 키울 것”
- 새벽에 차량 26대 파손한 남성 “주차된 차가 쫓아와”
- 주 6일제에 점심도 거르는데…“주말 휴일을 지켜주세요”
- 국민대 “김 여사 논문 3편 표절 아냐…1편은 검증 불가”
- 지난달 초 최영함 통신두절…국방장관 “오늘 보고 받았다”
- 이종섭 “BTS, 입대하면 활동 기회 준다”…대체복무 불가 시사
- 생애 첫 주택 LTV 80% 적용…“영향 제한적”
- 이마트 ‘동물학대’ 논란…죽은 상어 옆에서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