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여름꽃 감상하세요'..'봉자페스티벌' 개막
[KBS 대구] [앵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여름꽃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지역 농가에서 키운 자생식물 50여만 본과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넓은 언덕에 보랏빛 물결이 일렁입니다.
곧게 뻗은 줄기에는 앙증맞은 꽃들이 주렁주렁 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름꽃, 털부처꽃과 긴산꼬리풀입니다.
[홍종철·홍성혜·홍가은·홍가윤·홍가연/영주시 휴천동 : "꽃이 예쁘게 펴서 잘 온 것 같고, 우리 아이들도 정말 좋아하고 있습니다. 곤충들이 나비하고 벌하고 꿀을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우리나라 여름꽃을 알리기 위한 '봉자페스티벌'을 개막했습니다.
'봉화지역 자생식물'의 줄임말인데, 자생 식물의 아름다움과 생물 다양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39개의 전시원을 무대로 스무 종이 넘는 다양한 우리 꽃들을 전시 중입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봉화의 화훼농가 서른 곳에서 생산한 여름꽃 50여만 본을 식재했습니다.
[박혜미/야생화 재배 농가 농민 : "농가가 우리 자생 꽃을 키워볼 수 있고,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있어서 지역 상생이라는 부분에 큰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관람객을 위해 수목원 호랑이 캐릭터를 본따 만든 대형 조형물을 설치하는가 하면, 소나무 소독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습니다.
[민소연/국립백두대간수목원 주임 : "여기 놀러 오셔서 대자연이 선물하는 힐링의 시간도 가져보시고요. 또 아름다운 꽃들 보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축제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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