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77일 만에 승전고' 정정용 감독, "세밀히 접근해 반등할 것" 각오

하근수 기자 2022. 8. 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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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가 김포FC를 잡아내면서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정정용 감독은 "12경기 만에 승리했다. 선수들도 승리하지 못하다 보니 어떻게 할지 모르더라. 너무 오래됐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 이루고자 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는 만큼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 안산 그리너스전을 잘 준비해 반등하겠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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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서울 이랜드 FC가 김포FC를 잡아내면서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정정용 감독은 고된 시기를 견뎌낸 선수들을 독려하며, 오늘 경기를 터닝 포인트로 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서울 이랜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에서 김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고 8위(승점 27, 5승 12무 8패, 26득 28실)로 도약했다.

경기 시작부터 서울 이랜드는 공세를 몰아쳤다. 전반 9분 까데나시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률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돌입한 김포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끈끈하고 조직적인 서울 이랜드 수비에 가로막혔다.

후반 막바지 서울 이랜드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김정환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박준영까지 골맛을 보며 정점을 찍었다. 결국 서울 이랜드는 김포를 3-0으로 격파하고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정정용 감독은 "12경기 만에 승리했다. 선수들도 승리하지 못하다 보니 어떻게 할지 모르더라. 너무 오래됐었지만 오늘을 계기로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좋겠다. 이루고자 하는 부분을 정확히 알고 있는 만큼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 안산 그리너스전을 잘 준비해 반등하겠다"라며 기뻐했다.

길었던 무승은 선수들 만큼이나 정정용 감독에게도 무척 힘들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면 진단할 수 있었겠지만 최근 3경기는 전술적이나 경기력적으로 문제가 없었다. 광주FC나 대전하나시티즌 등등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뒤처지지 않았다. 최대한 빠르게 득점했다는 부분이 중요하다. 후반전 시작 이후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추가골까지 넣은 만큼 반등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오늘 서울 이랜드는 측면 황태현을 중앙으로 옮기면서 변칙을 가했고, 이것이 적중하며 승리를 따냈다. 정정용 감독은 향후에도 마찬가지로 기용할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 "잘 모르겠다. 이번 경기만 생각하면서 최대한 전략적으로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준비한 부분이다. 안산전 역시 좋은 선수들을 통해 준비하겠다. 어쨌든 이 분위기를 최대한 끌고가길 개인적으로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이동률, 김정환, 박준영까지. 정정용 감독은 골망을 흔들었던 세 선수 가운데 '성골 유스' 박준영을 치켜세우며 "(박) 준영이 골이 최고였다. 구단 유스 출신이기도 하고 U-18 경기를 보고 콜업했다. 구단이 원하는 방향에 맞게 성장하는 만큼 기대가 된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 동률이나 (김) 정환이도 마찬가지다. 김정환은 오른쪽 솔로 플레이로 혼자 치고 나가는 부분을 연습했다"라고 칭찬을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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