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청도 사천 유치"..우주강국으로 갈 과제는?
[KBS 창원] [앵커]
여기에다 항공우주 산업 정부 전담조직이 될 '항공우주청'까지 들어서면 경남은 명실상부한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도 명시됐습니다.
계속해서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항공·우주산업 분야 사업체 수는 90여 개.
전국 62%를 차지합니다.
매출액과 종사자 기준으로 봐도 전국 70%를 경남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위성 특화지구로 경남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 항공우주 산업 정부 전담조직이 될 '항공우주청'까지 들어서면 경남은 명실상부한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는 국정과제에도 명시됐습니다.
진주 정촌과 사천 축동을 걸쳐 2024년 완공 예정인 국가항공산업단지와 2030년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토대로 항공우주청까지 들어설 경우, 지역의 약점인 연구기능 강화까지 이끌 수 있어 산업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정부조직법 개정 절차를 앞당겨 항공우주청 조기 설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숙미/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항공우주청) 그 인력들이 내려와서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교통 부분이라든지, 교육 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주 여건의 작업을 지금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2030년 전망되는 항공·우주 시장 규모는 약 2천조 원,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세계시장 점유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세계 7번째 발사체 개발 국가가 됐지만 바로 앞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도 10년 이상 벌어져 있습니다.
[김진근/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유망한 지역이 어디냐라고 했을 때 우리 지역이 지금 선택된 것이지 우리가 굉장히 많은 실력을 갖추고 있고 자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선택된 것은 아니다…. 돌려 이야기하면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는 거죠."]
정부가 2027년까지 6천8백억 원을 투입해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하겠다고 한 만큼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또 경남이 우주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활동 여건을 지원하고, 연구와 교육, 정주 기능을 갖춰 인재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신도시 조성도 제안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부민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尹 휴가지 방문 전면 취소…“대통령실 개편설 억측”
- 국민의힘 의총서 ‘비대위 체제’ 공감…“비상상황에 동의”
- 교원·학부모 반대 잇따라…“조기 교육, 교육 불평등 키울 것”
- 새벽에 차량 26대 파손한 남성 “주차된 차가 쫓아와”
- 주 6일제에 점심도 거르는데…“주말 휴일을 지켜주세요”
- 국민대 “김 여사 논문 3편 표절 아냐…1편은 검증 불가”
- 지난달 초 최영함 통신두절…국방장관 “오늘 보고 받았다”
- 이종섭 “BTS, 입대하면 활동 기회 준다”…대체복무 불가 시사
- 이마트 ‘동물학대’ 논란…죽은 상어 옆에서 ‘인증샷’
- ‘칩4동맹’ 대신 ‘반도체 대화’…박진 “예비회담 제의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