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청도 사천 유치"..우주강국으로 갈 과제는?

손원혁 2022. 8. 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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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여기에다 항공우주 산업 정부 전담조직이 될 '항공우주청'까지 들어서면 경남은 명실상부한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도 명시됐습니다.

계속해서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항공·우주산업 분야 사업체 수는 90여 개.

전국 62%를 차지합니다.

매출액과 종사자 기준으로 봐도 전국 70%를 경남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위성 특화지구로 경남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여기에 항공우주 산업 정부 전담조직이 될 '항공우주청'까지 들어서면 경남은 명실상부한 항공우주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는 국정과제에도 명시됐습니다.

진주 정촌과 사천 축동을 걸쳐 2024년 완공 예정인 국가항공산업단지와 2030년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토대로 항공우주청까지 들어설 경우, 지역의 약점인 연구기능 강화까지 이끌 수 있어 산업적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정부조직법 개정 절차를 앞당겨 항공우주청 조기 설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숙미/사천시 우주항공과장 : "(항공우주청) 그 인력들이 내려와서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에 교통 부분이라든지, 교육 여건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한 정주 여건의 작업을 지금 현재 (준비하고 있습니다.)"]

2030년 전망되는 항공·우주 시장 규모는 약 2천조 원,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세계시장 점유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세계 7번째 발사체 개발 국가가 됐지만 바로 앞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도 10년 이상 벌어져 있습니다.

[김진근/경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유망한 지역이 어디냐라고 했을 때 우리 지역이 지금 선택된 것이지 우리가 굉장히 많은 실력을 갖추고 있고 자원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선택된 것은 아니다…. 돌려 이야기하면 해야 할 일이 굉장히 많다는 거죠."]

정부가 2027년까지 6천8백억 원을 투입해 발사체 고도화 사업을 하겠다고 한 만큼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또 경남이 우주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해 활동 여건을 지원하고, 연구와 교육, 정주 기능을 갖춰 인재 유입을 확대할 수 있는 신도시 조성도 제안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부민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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