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클러스터 후보지 경남..진주·사천시 "최종 선정에 박차"

이형관 2022. 8. 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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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경상남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의 '위성 특화지구' 후보지로 올랐습니다.

경상남도는 2024년 국가항공산업단지가 들어설 진주·사천시와 함께, 9천억 원 규모의 발전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 주도로 우주산업을 육성하겠다며 내놓은 정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에서 경남이 '위성 특화지구' 후보지로 결정됐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전남이 발사체, 경남이 위성, 그렇게 결정된 겁니까?"]

[이종호/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일단, 위원회에서 그렇게 결정된 것으로 됐습니다."]

최종 선정은 아니지만, 단일 후보지로 꼽혀 유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남의 항공우주 관련 기업들은 크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이철우/S&K항공 대표 : "(우주 산업은) 앞으로 산업 중심으로 이전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인프라가 구축되면 산업경쟁력이 강화돼서 많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경상남도는 2024년 국가항공산업단지가 들어설 진주·사천시와 함께 9천억 원 규모의 위성 특화지구 발전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험 인증과 기업 지원 등을 담당할 거점시설인 '위성제조 혁신타운'을 추진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 확장을 핵심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화 지구에 위성 분야 기업과 연구 인력을 한 데 모아 지속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를 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명노신/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시스템 연구소장 : "위성 개발은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이에 따른 석·박사 인력들을 다수 배출하는 것이 숙제가 되겠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이 많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클러스터 계획 제안서를 제출받아 후보 지역과 협의한 뒤, 국가우주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말쯤 최종 사업지를 확정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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