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오 파동 이후..제천 백수오 농가 재기 나서

지용수 2022. 8. 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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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2015년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제천지역 재배 농가들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하지만 이후 국산 백수오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농가들도 재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에서 백수오를 재배하고 있는 유덕종씨,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생산한 백수오 대부분을 폐기 처분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봤습니다.

제천에서 백수오 재배를 포기하는 농가도 속출했습니다.

[유덕종/백수오 재배농민 : "금액으로 따지면 망했다시피 할 정도로 (피해를) 많이 봤고, 모든 백수오 재배 농가다 그 상황이었고, 그 이후로 재배를 많이 (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 제천에서 백수오 생산이 본격화됩니다.

가짜 백수오 논란이 해결되고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원료 등으로 백수오가 다시 주목받으면서 기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2015년 166개 농가에서 지난해 2개 농가로 줄었던 제천 백수오 재배 농가는 올해 14개 농가로 늘었습니다.

재배 면적도 15㏊로 증가했습니다.

[황기철/백수오 재배농민 : "여러 회사에서 많이 찾고 약효 자체가 좋으니까. 좋은 제품이 많이 나와서 많이 판매가 되면 농가는 더불어 좋아지죠. 바람은 그것입니다."]

제천시도 가짜 백수오 논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채종에서 재배, 수확까지 철저한 관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기섭/제천시 특화산업육성과 팀장 : "금년부터 우리가 약초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서 제곱미터 당 50원씩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약초 우수 GAP 농가에 대해서는."]

2015년, '백수오 파동'으로 벼랑 끝 위기에 내몰렸던 제천의 백수오 농가들이 철저한 관리를 바탕으로 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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