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재건' 못 이루고.. 삼성 허삼영 감독 사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삼성의 명가재건을 기대했던 허삼영(50) 감독이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삼성은 1일 "허삼영 감독이 올 시즌 부진한 팀 성적에 책임을 지겠다며 7월31일 롯데전을 마친 뒤 사퇴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면서 "숙고 끝에 허 감독의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허 감독을 대신할 박진만 감독대행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작전 코치로 활동했으며 올해 퓨처스(2군)팀을 지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진만 대행체제, 잔여 시즌 소화
허 감독은 2019년 9월 삼성의 15대 감독으로 취임한 후 지난해 삼성을 6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올 시즌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하위권을 맴돌았고,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인 13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허 감독을 대신할 박진만 감독대행은 2017년부터 삼성 수비·작전 코치로 활동했으며 올해 퓨처스(2군)팀을 지휘했다. 최태원 1군 수석코치는 퓨처스 감독대행으로 자리를 옮겨 박 대행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현대(1996∼2004년), 삼성(2005∼2010년), SK(2011∼2015년)에서 활약하며 ‘국민 유격수’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6년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7년부터 삼성에서 수비 혹은 작전코치를 맡았다. 올해에는 퓨처스팀의 수장으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은 1일 현재 38승2무54패, 승률 0.413으로 9위까지 추락했다. 박 감독대행은 “선수단 분위기가 처져 있는 것 같다. 위축된 선수들을 다독이는 게 급선무”라며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 위기서 벗어날 전략, 전술 등은 계속 고민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자와 외도한 아내 ‘사망’…남편 “변명 한마디 없이 떠나”
- 백혈병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새내기 경찰이 극적 구조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 SNS에 올린 남성, 재판서 혐의 인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미성년 남학생과 술 마시고 성관계한 여교사 되레 ‘무고’
- 술 취해 발가벗고 잠든 여친 동영상 촬영한 군인 [사건수첩]
- “내 친구랑도 했길래” 성폭행 무고한 20대女, ‘녹음파일’ 증거로 덜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