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러 핵억제 대체협정 추진..중국도 대화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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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의 장기적인 핵무기 확산 억제 협정을 새로운 틀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는 2026년 만료하는 (러시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을 대체할 신규 무기억제 프레임워크를 신속히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현지시간 오늘(1일) 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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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러시아와의 장기적인 핵무기 확산 억제 협정을 새로운 틀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행정부는 2026년 만료하는 (러시아와의) 신전략무기감축협정(뉴스타트·New START)을 대체할 신규 무기억제 프레임워크를 신속히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현지시간 오늘(1일) 성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글로벌 핵무기 억제를 목표로 오늘(1일) 개막하는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를 앞두고 나온 선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전쟁을 중단할 기색을 보이지 않는 러시아에 전향적 태도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협상에는 선의로 의지를 보이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며 “러시아의 잔혹하고 이유 없는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 평화를 뒤흔들었고 국제질서의 근본적인 원칙에 대한 공격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맥락에서 러시아는 미국과 핵무기 억제와 관련해 작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핵무기 억제 협상에 참여하기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은 핵무기를 보유한 NPT 가입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P5) 일원으로서 오판 위험을 줄이고 불안정한 군사 역학을 해결할 대화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무기 통제와 핵확산 억제에 대한 실질적인 개입을 거부하는 건 어떤 나라에도, 세계에도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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