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유성 잠재력 무한, 4차산업혁명 선도할 것" [민선8기 단체장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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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는 하나의 자치구를 떠나 특색 있는 도시다.
정 구청장은 1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성구는 자치구 이상의 잠재력을 지닌 곳으로 민선8기엔 4차산업혁명도시를 선도할 미래 전략도시로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성구는 평균연령 만 38.9세로 대전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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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서 민생까지 디지털 전환
"유성 온천지구 부활 최대 숙원"
궁동에 스타트업파크 재탄생
청년 창업·일자리 생태계 구축
대전 유성구는 하나의 자치구를 떠나 특색 있는 도시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가장 젊은 도시이고, 대덕연구개발특구 등 소재지로 국가적인 지위를 지닌 곳이다. 대전시의 굵직한 현안이 몰려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정 구청장은 이를 위해 △미래선도도시 △친환경 스마트도시 △주민자치도시 △문화복지도시 등 4대 공약을 제시했다. 민선8기 대표 공약인 디지털전환지원센터(DX) 설립은 미래선도도시와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선제적 과제다.
정 구청장은 “유성구는 지난해 4월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해 민원과 복지, 경제, 교육 등 모든 행정 분야를 디지털화하는 유기적 생태계를 구축했다”며 “행정뿐 아니라 민생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 과제를 발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는 청년 세대엔 디지털 관련 일자리 교육을, 노인·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계층에겐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성온천지구 부활은 유성구의 숙원사업이자 시급한 현안이다. 정 구청장은 “정부의 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유성온천의 정체성과 지역 특성을 살린 미래형 관광도시로 조성해, 온천관광도시로 재도약하겠다”고 했다.
유성복합터미널 건립과 대전교도소 이전, 현충원IC 개설, 호국보훈파크 등 당면한 현안은 대전시와 공조해 풀어나가야 할 광역 사업이다.
그는 “민선7기에 이들 숙원 사업 대부분이 물꼬를 텄고 이젠 사업을 마무리할 시기”라며 “지방행정은 본질이 민생과 밀접하고 정치적 특성이 약한 만큼 초당적 협력으로 연속성과 일관성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성구는 평균연령 만 38.9세로 대전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대학이 밀집돼있어 청년인구 유입이 많은 곳이지만 청년이 머무는 도시는 아니다. 청년가구, 1인가구도 대전에서 가장 많다. 정 구청장이 체감도 높은 청년 정책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정 구청장은 “궁동 일원에 한국형 실리콘밸리인 스타트업파크 조성으로 청년창업과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카이스트와 충남대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청년들을 위한 주거타운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민 자치 역량 확대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마을커뮤니티 공간을 각 동별 1~2개소 마련하고, 돌봄인프라를 30개소 추가 확충한다.
“유성구는 ‘외로움해소팀’과 ‘마을자치과’, ‘미래전략과’ 등 자치구 특성을 담은 조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유성구의 핵심 가치인 만큼 주민들에게 필요한 행정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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