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리콜' 최초 리콜녀, 한 번의 싸움이 이별로..재회 실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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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녀가 X와의 재회에 실패했다.
결국 리콜녀는 X와 단 한 번의 싸움으로 이별하게 됐다고.
리콜녀는 "서로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니까 이별 유예기간 한 달을 갖고 관계를 유지했었다"라며 유예기간 동안 X의 속마음과 힘든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서운하게 했던 행동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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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녀가 X와의 재회에 실패했다.
1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사랑은 타이밍이다'를 주제로 한 번의 다툼이 이별로 이어진 리콜녀의 사연이 담겼다.
옷 가게 사장님인 리콜녀는 잘생긴 카페 사장님 X에게 반해 먼저 다가갔고, 두 사람은 3개월의 '썸' 끝에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들었던 때, 리콜녀는 기분 전환 겸, X와의 1주년 여행을 꿈꾸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지만, X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에 서운했던 리콜녀는 그동안 쌓아뒀던 서운함을 폭발했고,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어", "만나면서 나 너무 외로웠다", "왜 그런 여자들을 만났는지 알겠다"라고 소리치며 X에게 상처를 줬다. 결국 리콜녀는 X와 단 한 번의 싸움으로 이별하게 됐다고.
이어 장영란과 만난 리콜녀는 "그때도 좋아했지만 지금 더 좋아한다"라며 이별 후 더 깊어진 감정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콜녀는 "서로 나쁘게 헤어진 게 아니니까 이별 유예기간 한 달을 갖고 관계를 유지했었다"라며 유예기간 동안 X의 속마음과 힘든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서운하게 했던 행동들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리콜녀는 X와의 결혼을 꿈꾸고 프리지어 꽃에 마음을 담아 표현했지만, X는 "이 꽃이 시들때쯤에는 마음 정리 잘하길"이라며 리콜녀의 마음을 거절했다. 이에 리콜녀는 마음 정리를 하려 했지만, X가 다시 "밥 먹을래?"라며 아무렇지 않게 연락해왔다고.
X의 알 수 없는 마음에 리콜플래너들도 의아해했다. 고민 끝에 X가 리콜 식탁을 찾아왔다. 리콜녀는 자신의 마음을 거절한 후, 다시 연락해온 X의 진심을 물었다. X는 '다시 한번 이별을 하자'라는 의미였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X는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던 당시, 리콜녀의 "오빠가 해준 게 뭐가 있어"라는 말에 자신의 무능함을 자책하며 이별을 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X의 말에 리콜녀는 "진심이 아니었는데, 너무 감정에 복받쳤다"라며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이어 X는 "넌 좋은 사람이었다"라며 리콜녀를 다독였다. 리콜녀는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꽃을 X에게 전했다.
운명의 시간, X는 결국 리콜 로드에 나오지 않았다. X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다시 한번 깨끗이 상처를 덜 받고 정리하기 위해 (리콜 식탁에) 나온 것"이라고 밝혔고, 리콜녀는 그런 X의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지나간 이별이 후회되거나 짙은 아쉬움에 잠 못 드는 이들을 위한, 어쩌다 미련남녀의 바짓가랑이 러브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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