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측면→중앙' 자리 옮긴 황태현, '정정용 변칙' 200% 완수

하근수 기자 2022. 8. 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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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가 1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서울 이랜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에서 김포를 3-0으로 제압했다.

특히 서울 이랜드는 8월 한 달 동안 무려 6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첫 단추 김포전을 잘 꿰매야 했다.

서울 이랜드는 황태현 깜짝 포변에 힘입어 무승 탈출에 성공했고, 반등을 위한 새로운 옵션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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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12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정정용 감독이 변칙을 가한 '황태현 센터백'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서울 이랜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에서 김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8위로 도약했다.

김포를 홈으로 불러들인 서울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이동률과 까데나시가 투톱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서재민, 김정환, 김선민, 츠바사, 서보민이 출격했다. 3백은 이재익, 김연수, 황태현이 구성했으며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내용을 차치하더라도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했던 서울 이랜드다. 어느덧 11경기 무승의 늪(7무 4패)에 빠진 가운데 분위기 반전과 순위 반등을 이룰 전환점이 필요했다. 특히 서울 이랜드는 8월 한 달 동안 무려 6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첫 단추 김포전을 잘 꿰매야 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약점으로 지목됐던 공격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광주FC전 멀티골로 자신감을 끌어올린 까데나시와 중원 사령관이자 언성 히어로 츠바사가 중심에 있다. 서울 이랜드는 '리그 최다 실점'에 놓여있는 김포를 어떻게 해서든 뚫어내야 했다.

이러한 가운데 정정용 감독이 변칙을 가했다. 윙백으로 기용했던 황태현을 3백 우측에 투입한 것. 정정용 감독은 "크로스가 특히 좋아 이용하고자 한다. 상대가 내려앉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수비도 있지만 빌드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꾸준히 러닝 크로스에서 강점을 보였던 황태현이 정정용 감독 믿음에 부응했다. 전반 9분 낮은 위치에서 기회를 잡은 황태현이 깊숙한 지역으로 롱볼을 투입했다. 김포가 온전히 처리하지 못한 가운데 서보민과 까데나시를 거쳐 이동률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윙백으로 활약했던 황태현은 오늘 중앙으로 옮긴 다음에도 기대에 부응했다. 기동력에 장점을 지닌 김인성, 이동률 등과 시너지도 안성맞춤이다. 서울 이랜드는 황태현 깜짝 포변에 힘입어 무승 탈출에 성공했고, 반등을 위한 새로운 옵션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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