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일을 그만둬" 서장훈, 가사분담 전쟁부부에 현실조언 ('물어보살') [종합]

최지연 2022. 8. 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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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30대 부부 의뢰인을 만나 남편에게 일을 관두라고 조언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30대 부부 의뢰인이 육아에 대한 가사분담으로 보살을 찾은 가운데 서장훈이 남편에게 일을 그만두는 걸 고민해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서장훈은 남편에게 "운동을 꼭 그 시간에 해야하는거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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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30대 부부 의뢰인을 만나 남편에게 일을 관두라고 조언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30대 부부 의뢰인이 육아에 대한 가사분담으로 보살을 찾은 가운데 서장훈이 남편에게 일을 그만두는 걸 고민해보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의뢰인 부부는 "가족을 위해 둘 다 열심히 살다보니 집안일로 자주 다투게 되는데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을 못하겠다"며 보살들에게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이 PC방을 운영한다. 새벽 6시에 나가서 밤 10시에 온다. 그 시간 동안은 온전히 제가 독박 육아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도 아동센터에서 일하며 대학원을 준비하는 등 육아에만 전념할 수 없는 상태. 

아내는 이어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이들 케어하기 바쁘다. 아이들 등원이 가장 힘들다. 남편에게 굳이 등원 안 시켜도 되니까 9시부터 30분동안 대기타고 있다가 내가 아이 등원버스를 놓치면 데려다달라는 거다"라 덧붙였다. 

하지만 남편은 그 시간에 운동을 해 방해받고 싶지 않다고. 아내는 "저는 10시부터 수업을 받아서 아이들 데려다주기가 빠듯하다. 이거 때문에 이혼 이야기도 나왔다"고 하소연했다. 

'물어보살' 방송화면


서장훈은 남편에게 "운동을 꼭 그 시간에 해야하는거냐"고 물었다. 남편은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사업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알바 없이 평일에는 혼자 근무를 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년 정도 지나니까 몸이 여기저기 아프더라. '이러다 한 명 가겠다'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동종업계 형님이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며 운동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또 그 시간에 하는 이유는 손님이 가장 적은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계속 이런식이라면 PC방을 때려치워야한다. 이렇게 쭉 가면 남편 건강에도 안 좋고 간정의 건강에도 안 좋다"며 한숨쉬었다.

뿐만 아니라 서장훈은 "등원은 물론 집안일 하나도 못 도와주는데 하루종일 PC방에서 매여있다. 근데 수입이 한 달에 250만원이다. 넓게 보면 다른 일을 찾는게 낫다"고 조언했다. 

나아가 "아내도 아동발달센터도 하고 대학원도 다니고. 잘 되고 싶고 욕심나는 거 인정하지만 남편도 바쁜데 너도 너무 바쁘게 사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아이들이 앞가림이 할 수 있는 나이에 해도 되지 않나"라며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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