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무승 탈출' 서울E, 정정용 감독 믿음에 부응한 이동률

하근수 기자 2022. 8. 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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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FC가 마침내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서울 이랜드가 믿었던 유망주 이동률이었다.

당시 서울 이랜드는 전남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었지만 이동률 퇴장을 딛지 못한채 비겼고, 아직까지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이후 굳히기에 들어간 서울 이랜드는 김정환과 박준영 쐐기골까지 더해 김포를 격파,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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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목동)] 서울 이랜드 FC가 마침내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승리의 주인공은 서울 이랜드가 믿었던 유망주 이동률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에서 김포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8위로 도약했다.

김포를 홈으로 불러들인 서울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는 이동률과 까데나시가 투톱을 이뤘다. 미드필드에는 서재민, 김정환, 김선민, 츠바사, 서보민이 출격했다. 3백은 이재익, 김연수, 황태현이 이뤘으며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무승 탈출이 절실한 서울 이랜드가 목동 레울파크로 돌아왔다. 8월 한 달 동안 무려 6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첫 단추 김포전은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광주FC전 멀티골로 자신감을 끌어 올린 까데나시와 함께 유망주 이동률을 선발 출격시켰다.

남다른 동기부여로 무장한 이동률이다. 지난 전남 드래곤즈전 퇴장 이후 한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당시 서울 이랜드는 전남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었지만 이동률 퇴장을 딛지 못한채 비겼고, 아직까지 무승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은 당시 퇴장에 대해 "경기 끝나고 들어가는데 '죄송하다'라고 하더라. 미안할 이유가 없었다. 득점에 대한 집중력 때문에 벌어진 장면이다. 이번 경험을 말미암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이동률을 감싼 바 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이동률은 자신을 믿어준 정정용 감독에게 제대로 보은했다. 전반 9분 서울 이랜드 역습 상황 황태현 롱볼이 위험 지역까지 도달했다. 서보민과 까데나시를 거쳐 문전에 있던 이동률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동안 호흡을 맞춘 까데나시가 후반전 김인성과 바통을 터치한 뒤에도 이동률은 계속해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2분 측면에서 올라온 츠바사의 크로스를 집념 있게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지만 발끝에 닿지 않았다. 이후 이동률은 유정완과 교체 아웃되며 경기를 마쳤다.

이후 굳히기에 들어간 서울 이랜드는 김정환과 박준영 쐐기골까지 더해 김포를 격파,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마침내 탈출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6일 안산 그리너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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