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old] 승리 목말라있던 서울E 구한 영웅, '2000년생' 이동률

백현기 기자 2022. 8. 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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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목말라 있던 서울 이랜드를 구한 영웅은 2000년생의 이동률이었다.

서울 이랜드 FC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 2022' 30라운드에서 김포 FC에 3-0 승리를 거뒀다.

재기를 꿈꿨던 이동률은 서서히 기회를 잡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으며 12경기만의 승리를 팀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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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목동)]


승리에 목말라 있던 서울 이랜드를 구한 영웅은 2000년생의 이동률이었다.


서울 이랜드 FC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 2022' 30라운드에서 김포 FC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12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5승 12무 8패(승점 27점)로 리그 8위로 올라섰고, 김포는 7승 8무 12패(승점 29점)로 7위에 머물렀다.


이른 시간의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 9분 서보민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낮게 올라온 공은 까데나시의 발에 맞고 흘렀고, 이동률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이동률의 두 번째 골이었다.


분위기가 오른 서울 이랜드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서울 이랜드는 중원에서 김정환과 츠바사 김선민이 강하게 압박하며 김포의 반대 전환을 방해했다. 기세가 오른 서울 이랜드는 한 골을 지키기 위해 사력을 다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포가 반격했다. 김포는 조향기와 손석용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더했다. 이에 서울 이랜드도 김인성을 까데나시와 바꿔주며 리드를 지키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이동률은 전방에서 후반 12분까지 김인성과 호흡을 맞추며 활발하게 김포의 뒷공간을 노렸다. 이동률은 김포 수비진들의 체력을 소진시키고 한 골을 기록한 채 유정완과 교체됐다.


끝까지 경기를 주도한 서울 이랜드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후반 34분 김정완이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오며 왼발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교체해 들어온 박준영이 추가골을 만들며 승부는 3-0 서울 이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 정정용 감독도 승리에 모든 것을 걸었다. 11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서울 이랜드는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경기 직전 정정용 감독은 “상대가 피지컬로 강하다. 힘든 경기가 예상되지만 결과가 필요하다. 2주 동안 휴식과 소통에 집중했다.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정정용 감독의 고민을 덜어준 건 2000년생 이동률이었다. 서울 이랜드의 선발 명단 중 가장 어린 나이였던 이동률은 결승골을 넣으며 서울 이랜드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제주의 U-22 자원으로 중용되며 19경기를 소화했던 이동률이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로 이적했다.


재기를 꿈꿨던 이동률은 서서히 기회를 잡으며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골을 넣으며 12경기만의 승리를 팀에 선사했다. 오랜만에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서울 이랜드는 오는 6일 안산과의 31라운드에서 연승을 노린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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