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review] '이동률 결승골' 서울E, 김포에 3-0 완승..12G만에 값진 승리

[포포투=백현기(목동)]

11경기 동안 승리가 없던 서울 이랜드 긴 침묵 끝에 승리를 따냈다.

서울 이랜드 FC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 2 2022' 30라운드에서 김포 FC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12경기만의 승리를 따냈며 5승 12무 8패(승점 27점)로 리그 8위로 올라섰고, 김포는 7승 8무 12패(승점 29점)로 7위에 머물렀다.

[선발 명단] 까데나시-윤민호 선발...득점 절실한 양 팀

서울 이랜드 FC(3-5-2): 윤보상(GK) - 이재익, 김연수, 황태현 – 서재민, 김정환, 김선민, 츠바사, 서보민 – 이동률, 까데나시

김포 FC(3-4-3): 이상욱(GK) - 김종민, 황도연, 박경록 – 이규로, 최재훈, 김이석, 박대한 – 김종석, 윤민호, 한정우

[전반전] 이동률 선제골...주도한 서울 이랜드

이른 시간 서울 이랜드가 앞서갔다. 전반 9분 서보민이 오른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낮게 올라온 공은 까데나시의 발에 맞고 흘렀고, 이동률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선제골을 성공한 서울 이랜드는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10분 곧바로 김정환이 중앙에서 전진하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이상욱이 막아냈다.

분위기가 오른 서울 이랜드가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전반 12분 김선민이 김포의 빌드업을 가로챘고,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감았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서울 이랜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1분 왼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상욱이 쳐낸 공을 서보민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김포의 수비를 맞고 나갔다.

김포가 예기치 않은 변수를 맞았다. 전반 28분 서울 이랜드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황도연이 쓰러졌고 김태한이 교체로 투입됐다. 김포의 수비진이 바뀐 틈을 타 서울 이랜드는 제공권을 위시해 공격하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서보민의 스로인을 까데나시가 높은 타점으로 머리를 갖다댔지만 이상욱에게 막혔다. 서울 이랜드의 주도 속에 전반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김정완, 추가골...서울E, 12경기만의 승리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를 단행했다. 서울 이랜드는 까데나시를 빼고 김인성을 투입했다. 이에 맞서 김포도 최재훈과 한정우를 빼고 손석용과 조향기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김포가 반격하기 시작했다. 후반 11분 조향기가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윤보상의 정면으로 향했다. 정정용 감독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2분 유정완과 채광훈이 들어가고 이동률과 서보민이 빠졌다.

김포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3분 서울 이랜드 페널티 박스에서 흐른 공을 윤민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윤보상이 쳐냈다. 다급해진 김포가 교체카드를 단행했다. 후반 29분 고정운 감독은 윤민호와 박대한을 빼고 이태민과 이강연을 투입했다.

서울 이랜드가 축포를 쏘아올렸다. 후반 34분 김정완이 오른쪽에서 직접 안쪽으로 전진했고 왼발로 마무리하며 서울 이랜드의 추가골을 만들었다. 득점 이후 서울 이랜드는 박준영과 김원식을 투입하고 김정환과 츠바사를 빼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39분 박준영의 돌파로 흘러나온 공을 김선민이 왼발로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박준영이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망을 갈랐다. 세 점의 리드를 잘 지킨 서울 이랜드는 결국 승리를 따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