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현장리뷰] '모처럼 화력 폭발' 이랜드, 12경기 만에 승전보..김포에 3-0 승

강동훈 2022. 8. 1.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무려 12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이랜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랜드는 무려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패배한 김포는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순위는 7위(7승8무13패·승점 29)에 그대로 머물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무려 12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길고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면서 그토록 바라던 시즌 다섯 번째 승리에 성공했다. 반면 김포는 추격에 실패하면서 승점을 얻지 못한 채 돌아갔다.

이랜드는 1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동률의 선제골에 더해 김정환과 박준영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이랜드는 무려 1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순위는 한 계단 위로 올라서면서 8위(5승12무8패·승점 27)에 자리했다. 패배한 김포는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순위는 7위(7승8무13패·승점 29)에 그대로 머물렀다.

홈팀 이랜드는 3-5-2 대형으로 나섰다. 이동률과 까데나시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서재민, 김정환, 김선민, 츠바사, 서보민이 허리를 지켰다. 이재익, 김연수, 황태현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이랜드는 기나긴 무승의 늪에 빠진 가운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마지막 승리 상대를 만난 만큼 좋은 기억을 떠올려 승리에 도전했다. 정정용 감독은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김포는 3-4-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김종석, 윤민호, 한정우가 포진했고, 이규로, 최재훈, 김이석, 박대한이 중원을 꾸렸다. 김종민, 황도연, 박경록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상욱이 꼈다.

김포는 최근 흐름만 놓고 봤을 땐 2연패에 빠졌다. 더구나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가 없었던 탓에 필사적인 각오로 맞섰다. 고정운 감독은 "이랜드전 승리가 아직 없지만, 상대보다 순위는 여유가 있는 만큼 조급해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 속에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분위기 반전이 더 절실한 이랜드가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라서며 몰아치더니 선취골로 먼저 웃었다. 전반 9분 서보민의 크로스를 까데나시가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 버텨낸 후에 내줬고, 이동률이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가져온 이랜드는 추가골을 만들기 위해 쉴새 없이 몰아쳤다. 전반 12분 김선민과 21분 서보민의 슈팅은 벗어났다. 반면 김포는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전반 25분 황도연이 급작스럽게 부상을 당하면서 김태한이 투입됐다. 전반은 이랜드가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김포가 하프타임 때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최재훈과 한정우를 빼고 손석용과 조향기를 투입했다. 이랜드 역시 격차를 더 벌리고자 교체를 단행했다. 까데나시 대신 김인성을 넣었다.

변화를 가져간 후 분위기는 김포 쪽으로 넘어왔다. 김포는 상대 진영에서 소유권을 늘려가면서 매섭게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23분 이규로의 얼리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정확하게 연결됐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후 찬스에서도 마무리까지 가져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 사이에 전열을 재정비한 이랜드가 반격에 나서더니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34분 역습 찬스에서 김정환이 반대편 골문 구석을 겨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박준영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결국 경기는 이랜드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