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장성철 "與 비대위 전환, 당을 오히려 비상상황으로 만들어" 장윤선 "與, 정당지지율 더 주저앉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MBC라디오 2022. 8. 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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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국민의힘 비대위 격랑, 황당무계해
- 윤핵관들, 결코 옳지 못한 행동들 하고 있어
- 尹대통령, 휴가 이후 민심을 반영하는 쇄신책을 내놓아야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대통령 주변에 정치꾼이 너무 많아
- 尹대통령 휴가 취소, 메시지 관리 정말 안 된다고 느껴
- 이재명 발언 논란, 대단히 부적절..발언에 신중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진행자 > 정치권 상황에 하이킥을 날리는 속시원한 정치토크쇼 <거침없이 하이킥> 시작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그리고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오늘 방송 역시 유튜브 생중계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여러분께서 남겨주시는 소중한 댓글 저희가 실시간으로 다 확인을 하고 있으니까요. 유튜브에서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검색해서 들어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에서 국민의힘 비대위 관련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과연 두 분은 어떻게 보실지 우선 보수진영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가지고 계시는 장성철 소장님 지금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장성철 > 황당무계하게 보고 있습니다. 저분들이 과연 민주주의를 얘기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인가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당헌당규 무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냥 바꾸면 된다고 합니다. 왜냐, 우리가 그렇게 결정했으니까. 누가 윤핵관들이, 누가 대통령이 그렇게 얘기했으니까. 그게 맞습니까? 옳지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정당으로서 제대로 된 의견 절차를 모아서 결정하는 시스템 자체가 좀 망가졌다고 볼 수밖에 없어요.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착각을 합니다. 우린 뭐든지 할 수 있어 우리가 하는 일들은 국민들은 인정해주고 지지해줄 거야, 국민들이 인정하고 지지하지 않더라도 우리 지지층은 우리에게 계속 성원과 응원과 박수를 보낼 거야라는 착각을 하는데 그 착각은요 과거 여러 가지 경험들을 보면 진짜 착각이고 국민들은 결국에는 판단하고 보고 계시다가 심판하시거든요. 언제? 선거 때.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아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황당하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진행자 > 황당무계하다 라는 말씀 주셨고요. 장윤선 기자께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장윤선 > 제가 국민의힘 출입기자 한 지가 굉장히 오래전이어서 저는 또 그 사이에 저는 중국도 다녀오고 세월이 많이 흘렀고 또 새로운 보수의 출현도 있고 그래서 저는 많이 바뀌었을 거라고 기대했어요. 그랬는데 역시 국민의힘은 변하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한 게 제가 이제 정조대왕함 진수식 이후부터 소위 윤핵관이라고 하는 정치인들을 쭉 팔로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왜 그랬냐면 처음에 문자파동이 났잖아요. 그런 다음에 첫 보도가 나온 게 대통령께서 권성동 대표를 향해서 며칠 고생했겠네, 이렇게 농담을 섞어서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 진행자 > 전용기 내에서.


◎ 장윤선 > 네, 그래서 저는 그 귀를 정말 의심했거든요. 대통령이 진짜 이렇게 생각을 한다면 이거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식이다, 문자가 공개된 것도 문제지만 그 내용이 담고 있는 것은 본인이 했던 말을 다 뒤집는, 대통령 거짓말이 들통 난 사실인데 그것에 대해서 며칠 고생했겠네라는 인식이라면 이건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다 생각이 돼가지고 그날 밤부터 막 취재를 하기 시작했어요. 그랬는데 윤핵관들이 어떻게 얘기를 했냐면 정리가 될 거다, 그러니까 이 권성동 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나온 얘기고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 굉장히 화가 많이 났고 그리고 전혀 다른 메시지가 나올 거고 그 다음 날 배현진 최고가 사퇴할 거고 그리고 배현진 최고뿐만 아니라 조수진 그 다음에 윤영석 의원이 차례로 최고위원을 던질 것이고 이런 쭉 시나리오를 얘기를 했는데 정말 그대로 다 됐어요.


◎ 진행자 > 그대로 됐네요.


◎ 장윤선 > 예, 그대로 다 돼서 정말 약간 군사작전 하듯이 착착 진행되는 것으로 보아할 때 여전히 국민의힘은 제가 과거에 취재했던 그 방식 그대로 상명하복, 그러니까 민주정당이라고 보기 매우 어려운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서 아직 변하지 않은 정당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장성철 > 제가 웃기게 보는 이유가 뭐냐 하면 보통 비대위원회를 왜 만들어요. 당이 정말 비상상황이 돼가지고 비대위원회를 통해서 당을 수습하려는 거잖아요. 근데 지금 상황은 어떤 거냐면 비대위원회를 만들기 위해서 당을 비상상황으로 만들었어요. 선후가 바뀌었어요. 지금. 그렇지 않아요. 그냥 결론을 내놨잖아요. 우리 비대위 가야 되니까 최고위원들 다 사퇴하고, 이게 뭐예요. 이게.


◎ 진행자 > 그 말씀은 예를 들어 라면은 밥이 없을 때 먹는 건데 라면 먹고 싶어서 밥을 다 버리는 이런.


◎ 장성철 > 그렇죠. 아주 적절한 표현을 해주셨는데 저는 김웅 의원에 대해서 오늘 응원의 말씀을 한번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의총장에 80여 분 넘게 참석을 하셨는데 비대위 가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반대하시는 분은 송파에 계신 김웅이었대요. 보좌진들이 많은 걱정을 했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러면 우리가 보복 당할 수 있고 다음 번 공천 못 받을 수 있고 당에서 왕따 당할 수 있다, 그런데 김웅 의원이 하루를 살더라도 고개들고 살자, 이런 얘기를 했답니다. 옳은 일을 하고 권력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나중에 국민들께서 다 평가를 해주세요. 지금 국민의힘의 핵심지도부들, 그리고 윤핵관들이 하는 행동들은 결코 옳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당헌당규에 위배되니까 당헌당규 바꾸겠다라는 것조차 이것은 민주주의 민주정당임을 포기한 사람들이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장윤선 > 서병수 전국위원회 의장이 무슨 얘기를 했냐하면 전국위를 통해서 비대위 결정을 하겠다고 의총에서 결의를 한 거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전국위가 비대위 설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 대표가 사고 상태잖아요. 궐위가 아니라. 그럼 대표 궐위가 돼야 전국위원회에서 결정을 할 수 있는데 그게 안 된다고 하니까 앞서 장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당헌당규를 다 바꿔서 비대위로 간다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취재를 해보면 비대위로 가야 한다는 얘기가 꽤 오래 전부터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어제오늘 갑자기 권성동 대표가 그만두겠다, 물러나겠다고 하면서 비대위 얘기가 나온 게 아니라 오래전부터 비대위로 가야 한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어요. 그러니까 코드가 비대위에 맞춰져 있었고 대통령도 비대위로 가야 한다는 뜻이에요라는 얘기를 제가 여러 분에게 들었거든요. 국민의힘 관계자들한테. 그러니까 이제 앞서 말씀하신 대로 이준석 대표가 문제가 생겨서 윤리위원회 징계를 받고 당원권 정지 6개월이 됐고 이 시간을 벌어줄 시간이 없는 거예요. 윤핵관들에게는. 그래서 빨리 조기전대를 하든 비대위체제를 만들어서 이준석 지우기를 하고 그리고 그다음 차순위로 윤석열 정부와 그 다음에 국민의힘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 이런 주장을 하는데 그러기에는 정리해야 될 숙제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근데 그 숙제가 하나도 정리되지 않는데 이것을 사실상 무력으로 이렇게 해버리면 앞서 장 교수님 고백하신 대로 황당무계한 정당이 되는 거죠. 그러면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냐면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주저앉았잖아요. 같이 정당지지율도 더 주저앉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민의힘. 그렇게 되면 여당도 정부도 엉망이 돼서 실제로 왜 정권을 잡은 거야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의 수준으로 정치가 굉장히 후져지는 상황이 되는 거죠.


◎ 장성철 > 아니 그런데 기자 분들이 윤핵관들하고 통화를 해보면 우리가 이준석 대표를 완벽하게 지우고 나면 우리는 지지율이 올라갈 거다, 회복될 거다, 금방.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권성동 원내대표도 얘기했잖아요. 우리가 이런 식으로 해서 딱 뭉쳐가지고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도 뚜벅뚜벅 본인의 길을 가시면 연말쯤이면 지지율 회복되고 올라갈 거다, 이런 착각을 좀 하고 있는데 국민들께서 이러한 모습들에 대해서 분명히 지지율과 여론으로 심판을 하실 거다,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나 많아요. 그러니까 권력을 가지면 다 착각을 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저도 이해가 안 되는 게 이준석 대표 선거에 공도 많고 물론 여러 가지 논란도 있고 하기는 하겠지만 이준석 대표 한 명을 제거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가, 이래서 나라 전체를 흔들고 당이 흔들리게 하는 것을 자처하면서까지 꼭 이렇게 할까.


◎ 장성철 > 싫은 것 같아요. 그냥 이준석 너무 싫어 그냥, 그냥 싫은 사람 하고 같이 있고 싶지가 않아.


◎ 진행자 > 혹시 우리가 모르는 뭔가 숨겨진 더 커다란 실질적인 이유가 있는 건 아닌가요?


◎ 장성철 > 잘 모르겠습니다.


◎ 장윤선 > 사실 지난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게 세대 연합이었잖아요. 2030 6070 이런 세대의 포위전략, 이렇게 국민의힘에서는 얘기를 하던데


◎ 진행자 > 민주당은 되게 싫어했지만 많이 통했다는 분석이 있죠.


◎ 장윤선 > 그걸로 통해서 거기에 상당히 이준석 대표가 공을 세운 이런 측면이 있는데 그러면 앞으로 그동안 얘기했던 세대전략을 포기하고 가겠다는 건지, 그거에 대한 답은 아직 없는 상황인 것 같고.


◎ 장성철 > 앵커님 저 1분만 얘기하면 안 될까요?


◎ 진행자 > 말씀하십시오.


◎ 장성철 > 저는 2015년도 이후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세력들의 모습을 이번에 그대로 보고 있어요. 그 당시에 친박세력들, 박근혜 대통령 뭐라고 그랬냐하면 당의 다른 목소리가 나와서는 안 된다. 박근혜 대통령 결사옹위 해야 된다. 그리고 2016년 총선 공천하기 전에는 그냥 우리 싫어하는 사람들 공천 안 주고 떨어져도 좋다. 그냥 80명 정도 되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결사적으로 웅위하고 좋아하는 사람들 만 배지 달아도 괜찮다, 그래도 우리 영향력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라를 운영하고 당에 개입을 했거든요.


◎ 장윤선 > 진박감별사.


◎ 장성철 > 진윤감별사들이 지금 당을 지배하고 있는 것 같다.


◎ 진행자 > 막 소름이 돋습니다. 여기까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요 윤석열 대통령 원래 휴가를 지방 휴양지로 가려고 했다가 이를 취소하고 서울에 머물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잘한 결정인가요?


◎ 장윤선 > 저는 이게 메시지 관리가 정말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는데요. 사실 대통령이 휴가를 결정했다고 했을 때 어찌 보면 지금 수습기간인데 사람들이 100일도 안 됐는데 벌써 휴가 가시나 하긴 너무 덥긴 하니까 그리고 또 대통령이 휴가를 가야 다른 공무원들도 갈 수 있으니까 또 휴가 가서 새로운 정국 구상해 오시겠지라고 기대를 했어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 나온 보도는 휴가 자체가 무리수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휴가가 휴가가 아닙니다. 이런 메시지가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마음 편히 휴가를 즐길 때가 아니라서 서울에서 자택에 머물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날 거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근데 오후 들어서 메시지가 또 바뀝니다. 어떤 얘기가 나왔냐면요. 지금 일 같은 거 안 한다, 그리고 최대한 쉰다, 그리고 대통령 휴가이후에 여러 가지 쇄신 얘기들이 나오는데 그런 쇄신안에 대해서는 다 확인된 소리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아침 나온 메시지 오후에 나온 메시지 도대체 대통령은 어떤 상황인 것인가에 대해서 국민들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이런 상황인데요. 저는 왜 이렇게 메시지 관리가 부실한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의 동선을 둘러싼 구구한 해석을 국민들이 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휴가 가서 책을 보신다는 건지 산보도 할 거다, 이랬는데 산책을 정말 하신다는 건지 그리고 민생 현장을 간다는 건지 안 간다는 건지, 간다면 어딜 간다는 건지, 이게 정말 동선이 정확하지 않으니까 국민들한테 이 사람들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이야, 이런 비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거죠.


◎ 진행자 > 장 소장님 메시지 관리 실패입니까. 아니면 이것도 혹시 언론이 조금 잘못 보도하는 바람에 생긴 혼란입니까?


◎ 장성철 > 대변인, 부대변인 바꾸면 돼요. 메시지 잘못이죠. 어떻게 이런 메시지를 내요.


◎ 진행자 > 메시지 잘못이 확실하고요.


◎ 장성철 > 말도 안 되는 메시지를 얘기하고 있잖아요. 이게 장윤선 기자님 문제점 지적 잘 해주셨고요. 대통령께서 휴가 갔다 오시면 이런 사람들부터 바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당연히 저는 대통령께서 휴가가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사람은 휴식을 통해서 리프레시도 하고 본인이 봤던 관점과 다른 관점을 가져올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휴가 다녀오시면 정말 민심을 반영하는 쇄신책을 내놓으셨으면 좋겠다, 그렇게 기대해 봅니다.


◎ 진행자 > 그 부분 장윤선 기자님 사실 지난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도 야당이 대통령 휴가 가네 왜 가네 막 얘기하는 게 좀 불편했었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 아닐까. 지금은 왜 역지사지를 못하고 민주당은 대통령 휴가에 대해서 비난을 할까, 서로 휴가는 가도록 해주고 그래야 그래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공무원들도 다 휴가 가고 그러고 나서 일 제대로 하도록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윤선 > 오늘 제가 오면서 좀 늦게 출발해서 지각할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차량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 장성철 > 그래도 빨리 빨리 오세요. 왜 늦게 출발하세요.


◎ 장윤선 > 죄송해요. 근데 많이들 떠나셨어요. 정말 덥기도 하고 또 태풍 때문에 물론 산악지대 이런 데는 피하셔야 되겠지만 다들 휴가 시즌이긴 하잖아요. 생각을 하고 민주당도 휴가 가실 분들은 많이 갔을 거고, 또 일하실 분들은 일하고 이렇게 하겠지만 저는 앞서 장 교수님 말씀에 1000% 이상 동의합니다. 충분히 쉬어야 휴식 속에서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이 되고 또 그 에너지로 또 우리가 하반기 살아갈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의 휴가는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되는데 또 휴가 중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다고 하시니까 이게 일의 연장이 되는 거거든요.


◎ 진행자 > 그럼 휴가가 아니죠.


◎ 장윤선 > 그럼 오히려 또 스트레스가 되고 그리고 저는 이런 고민도 좀 생겨요. 대통령 주변에 정치꾼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 장성철 > 꾼?


◎ 장윤선 > 그러니까 자기 식대로 해석하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 이게 내 생각인 것 같아? 아니야 대통령 생각이 이런 거야라고 기자들한테 풀하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습니다. 국민의힘에. 그래서 저는 이게 뭐냐 하면 대통령의 생각과 자기의 생각을 동일하면서 마치 이게 대통령의 생각인 것처럼 호도하면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지난 권성동 대표 문자파문에서도 일정부분 드러났던 것 같기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요한 포인트는 휴식은 휴식대로 하되 정국 구상은 정국 구상대로 하되 그러나 아주 분명하고 정확한 그런 메시지나 이런 것들이 좀 나와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그래야 될 텐데 지금 상황은 지지율 상당히 위험한 20%대로 못 올라가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이 바닥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세요. 장 소장님.


◎ 장성철 > 휴가 갔다 와서 어떠한 수습책을 내놓는지 아마 그걸 보고 국민들이 더 판단을 할 것 같습니다. 만약 거기서 국민의 눈높이 아니면 지지층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 해소를 하지 못하시면 지지율은 더 떨어질 수가 있겠죠. 그래서 저는 휴가 갔다 와서 본격적인 지지율의 하락이 나올지 아니면 반등할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장 기자님요.


◎ 장윤선 >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국민들이 답답해하고 국민들한테 대통령께 듣고 싶은 해명 같은 게 많아요. 그러니까 이를테면 지난번에 문자파문만 하더라도 내부총질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이렇게 당무에 개입한 것에 대해서 분명히 당무에 개입한 게 확인이 됐는데 그에 대해서 일언반구 말이 없고 그냥 쓱 넘어가셨거든요.


◎ 진행자 > 그러게요. 그냥 솔직하게 밝히면 안 될까요.


◎ 장윤선 > 예, 그러니까 국민들이 속시원하게 왜 내가 이런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서 얘기를 하든지 그리고 또 필요하다면 이준석 대표 그리고 국민들께도 본인이 사과할 필요가 있으면 사과를 해야 되는데 지금까지 그런 모습은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어요. 소탈하다고 하지만 소탈하게 국민들께 다가간 이게 뭐가 있었죠? 드시고 이런 건 있지만 대통령이 먹는데 진심인 것 같다 이런 거는 있지만 특별하게 국민들하고 정말 소탈하게 소통하고 있나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출근길 문답을 통해서 본인이 하시고 싶으신 메시지를 간명하고 간단하게 한 줄짜리 얘기를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국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는 점, 이건 좀 변화가 필요한 것 같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사법 리스크 관련해서도 좀 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지율 하락에 늘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명쾌한 경찰조사에 협조하고 그 결과도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고 아직까지 지명하지 않은 장관직이 있어요. 보건복지부 장관, 그리고 검찰총장, 다 공석이거든요. 100일이 다 되어가는데 공석인 장관과 총장의 기간이 이렇게 길어져도 되나. 이 업무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가, 무엇보다 코로나가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복지부 장관의 공백이 이렇게 길어도 되나, 이런 국민적 불안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난데없이 지금 만5세 취학연령을 내린다고 해서


◎ 진행자 > 학부모들 난리났던데요.


◎ 장윤선 > 학부모들이 또 이 더운데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좀 납득할 수 없어요. 그래서 맥락을 가지고 일이 진행이 되어야 되는데 윤석열 정부의 특징은 맥락 없이 뭔가 툭툭 나온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되면 또 입을 닫아요. 해결이 안 돼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적 불신이 계속 쌓이기 때문에 휴가 갔다 오셔서 제일 먼저 할 것은 소탈하게 국민들께 고백하고 그리고 진솔한 방법으로 정책을 하셨으면 좋겠다.


◎ 장성철 > 한 가지만 더 덧붙이면요. 지도자들은 항상 국민들에게 약속을 하죠. 제가 세상을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휴가 갔다 오셔서 대통령실 참모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대통령께서 먼저 스스로 본인이 바뀌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는 검사 옛날에 경험했던 그런 것으로 할 수는 없잖아요. 검사는 처벌하고 다른 사람들 나쁜 사람들이라고 규정을 해서 그 사람들을 조사하고 구속하고 처벌하는 건데 정치는 나와 맞지 않은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설득해서 내 편을 많이 만드는 거잖아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나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을 내부총질이라는 표현을 쓰셨잖아요. 그러면 다른 사람 어떤 사람도 다른 얘기를 이제 못해요. 대통령께서 내부총질이라고 하셨으니까 대통령의 인식과 생각이 먼저 바뀌셨으면 좋겠다라는 기대도 해봅니다.


◎ 진행자 > 야당으로 가볼까요. 더불어민주당


◎ 장성철 > 야당 재미없어요.


◎ 진행자 > 재미없습니까? (웃음) 그런데 재미없는 야당에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어떤 이야기 발언한 것이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거 어떻게 보셨어요? 장윤성 기자님.


◎ 장윤선 > 대단히 부적절하게 봤습니다. 저는 정말 답답한 게 제가 언론 종사자이기도 하지만 정치인들이 언론 탓 할 때 제일 답답하거든요. 언론이 문제다, 기레기, 이런 비판 아마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직업군과 쓰레기가 조합된 직군이 기자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언론이 문제일 수 있고 언론개혁 필요하다고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어떤 정책의 잘못이나 이런 것을 모두 언론 탓이다, 여론 탓이다, 국민 탓이다, 이렇게 몰아갈 수는 없는 거 아닌가 그러면 대단히 무책임한 정치인으로 국민들이 보게 되거든요. 그래서 발언에 신중할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 무엇보다 어떤 얘기를 할 때는 특히 정치인들은 통계학적 근거 같은 게 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물론 예전부터 이를 테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집단 안에 저소득 저학력층이 있다라는 얘기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있었어요. 그런데 최근 통계가 그런지는 확인을 하고 하신 말씀인 건지, 그냥 기사를 인용하기는 했는데 실제로 그게 여론조사였거든요. 그러니까 데이터나 당원 명부를 갖다 놓고 한 조사인지 그냥 그렇다고 여론조사한 건 좀 다르잖아요. 그래서 저는 좀 이게 만약에 그랬을 때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유력한 당대표 후보고 또 전에 대선 후보였고 민주당에서 굉장히 주목받는 정치인이라면 대통령에 못지않은 야당 지도자잖아요. 그러면 그에 걸맞는 품위와 품격을 가진 언어를 좀 쓰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좀 듭니다.


◎ 진행자 > 재미없지만 장성철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장성철 > 저는 자격과 깜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정치인들 제발 남탓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본인의 한 얘기 행동 결정에 대해서 자꾸 남탓을 해요. 이재명 후보가 그런 모습을 많이 보이셨고 대선 후보 과정 중에서도 상당히 말실수를 많이 하셔서 내외부에서 상당히 비판을 많이 받았고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후보 쪽에서도 그 발언가지고 실수한 발언들을 가지고 공격을 많이 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도 상당히 유튜브 방송이라고 하지만 너무 가볍게 얘기를 하신 부분이 있고 풀 워딩을 살펴봐도 언론이 앞뒤를 뚝 자르고 한 게 아니에요. 그냥 정말 이재명 후보의 생각들을 그대로 잘 보도했는데 그것조차도 언론 탓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부분은 무책임한 거다라고 보여지고요. 그냥 어쨌든 일반 국민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고 당 지지층의 인지도와 지지도가 높으니 이번에 당대표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과연 이재명 후보가 자꾸 저런 모습을 보이면 지도자 깜일까 과연 대통령 깜일까 라는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 지지층이나 중도층이 있는 분들은 약간 좀 회의적으로 생각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자꾸 남탓하지 않는 정치인이 되셔야 지도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 장윤선 > 이재명 의원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가 봐요. 그러니까 제가 느끼기에. 왜냐하면 본인이 지역화폐라든가 그리고 또 뭔가 복지를


◎ 진행자 > 저소득층 서민을 위해서 많이 일을 했는데


◎ 장윤선 > 많은 정치를 했는데 왜 표는 국민의힘에다 찍을까 이런 게 좀 화가 나셨던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 실제로 부자감세, 그리고 초국적자본 대기업 재벌대기업을 대변하는 부자정당인 국민의힘을 왜 지지할까 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을 하는 것은 민주당인데 이 계급배반 투표를 어떻게 하면 극복 할까, 이거는 민주당 안에서 정책적 토론회를 하고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서 국민 여러분 저희가 이런 정책을 이렇게 하고 있으니 이렇게 저희를 지지해 주세요라고 해야지 언론이 보도를 잘못해서 우리를 안 찍는 거야, 이렇게 하시면 기자들도 억울하죠.


◎ 장성철 > 너무 애정 있는 조언 겸 비판이신 것 같은데요. 그냥 한번 혼내주세요. 그냥.


◎ 진행자 > 물론 역시 이재명 의원이 억울해할 수 있는 부분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사용 문제 수사와 관련해서 또 그 이전 다른 사건과 관련해서 참고인 등 관련된 분들이 사망한 게 네 분째란 말이죠. 여당은 이걸 집중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고 그런데 이재명 의원이 여기에 대해서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는다, 역시 이것도 억울함의 발로라고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장윤선 > 저는 억울함이 아니라 이거는 대단히 부적합하고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당의 나라하고 이게 무슨 상관이 있죠? 왜 이런 표현을 할까 그러니까 거친 표현을 할 수도 있어요. 때로는 너무 격분한 나머지, 그런데 그게 이해되는 범주에 들어가 있어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 이 표현은 그 범주를 벗어난 발언이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리고 어찌 됐든 고인이 되신 분이잖아요. 그러면 그 고인에 대한 예의는 저희가 그 누가 됐든 고인에 대한 예의는 갖춰야 되는 건데 나하고 무슨 상관이냐 그분이 돌아가셨는데 이재명을 왜 갖다 엮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은 그 유족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 그거는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 부분도 조금 정중하게 사과할 필요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이재명 후보가 표현하는 그리고 발언하는 말의 저급함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갖고 있는 많은 장점들이 가려지고 공격을 당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점수를 깎아먹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안 고쳐지는 것 같아요.


◎ 장윤선 > 국민의힘 의원들이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한테, 아니 지금 국면에서 가만히 있으면 지지율이 막 올라갈 텐데 굳이 이런 얘기를 해서 왜 스스로 점수를 깎아 먹는지 그거 좀 취재해 주세요.


◎ 장성철 > 성정과 기질이 그런 거예요. 말하고 싶어 하고, 그런데 한동안은 한 2주 동안 언론 인터뷰도 안 하시고 말 안 하셨잖아요. 그래서 묵직해지나라고 봤는데 또다시 가벼워졌어요.


◎ 진행자 > 말씀 주셨지만 국민의힘은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 좀만 있으면 특히 8월이 지나면 지지율이 올라갈 거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알아서 깎아먹을 테니까.


◎ 장성철 > 그리고 이재명 후보 당대표 되더라도 기소하면 된다, 기소될 거다, 그런 사법적인 리스크가 있다, 그래서 우리가 일단은 이준석 대표 흔적만 지우면 된다, 서로 상대편을 보고 지금 정치를 하고 있어요. 자기 얼굴 보고 자기 거울 보고 정치해야 하는데.


◎ 진행자 > 아니 누가 누가 잘하나가 돼야 될 데


◎ 장윤선 > 말로는 국민을 위한 국민만 보고 정치를 한다고 그러는데 실제로는 상대방만 보고 하니까 비호감만 쌓이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장성철 > 맞습니다.


◎ 진행자 > 국민만 좀 피해 보는 것 같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죠. 지금까지 장윤선 기자, 장성철 소장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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