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랑 달라도 너무 다르네..메시, '난입' 어린이한테 팬 서비스

김대식 기자 2022. 8. 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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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는 슈퍼스타다운 품격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PSG 팬들에게 야유까지 받았던 메시는 전반 21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보이면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메시와 사진을 찍으려는 어린 팬이 메시에게 다가가자 경호원이 다소 강하게 제지했다.

메시는 직접 어린 팬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면서 사건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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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리오넬 메시는 슈퍼스타다운 품격을 선보였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31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 위치한 블롬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앙 슈퍼컵에서 낭트에 4-0 완승을 거두면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의 주역은 메시였다. 가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계속해서 PSG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PSG 팬들에게 야유까지 받았던 메시는 전반 21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는 여유를 보이면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메시는 전반 44분에 환상적인 드리블로 직접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네이마르의 프리킥 득점까지 추가하면서 2-0을 만들었다. 메시는 후반전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팀의 공격을 지휘했다. PSG는 세르히오 라모스, 네이마르의 추가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동료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 뒤 라커룸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이때 작은 사건이 발생했다. 메시와 사진을 찍으려는 어린 팬이 메시에게 다가가자 경호원이 다소 강하게 제지했다. 이를 목격한 메시는 경호원을 말렸다. 메시는 직접 어린 팬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면서 사건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에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메시의 행동을 지켜본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 팬은 "역시 내 영원한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다며 메시를 치켜세웠다. 다른 팬 역시 "우리는 메시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며 메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사건으로 비교되는 선수는 호날두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에버턴 원정을 떠나서 논란의 행동을 보인 적이 있다. 맨유가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인 뒤 호날두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자신을 촬영하고 있는 어린 팬의 휴대폰을 내려쳐 떨어트려 박살낸 적이 있다.

호날두의 폭력적인 행동은 많은 논란을 가져왔고, 당시 영국 경찰은 호날두의 행위를 조사하기도 했다.호날두는 개인 SNS를 통해서만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을 뿐, 피해 어린이에게는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았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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