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내 인생' 차민지, 이혼 막으려 이시강에 또 거짓말 "임신했다"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민지가 독기를 품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에서는 백승주(차민지 분)가 강성욱(이시강 분)과의 이혼을 막기 위해 임신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날 백승주는 서동희(남상지 분) 아들 힘찬이(김시우 분)의 생모라는 사실이 강인규(선우재덕 분), 최미경(박해미 분)에게까지 밝혀지며 집에서 쫓겨났다.

친정으로 돌아온 승주는 "나 이제 어떡하냐"며 넋 나간 모습을 보였고, 방혜란(조미령 분)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더라. 설마 죽기야 하겠냐"고 다독였다.

분노한 최미경은 "혼인 무효 소송 진행해라. 네가 왜 이혼남이 되냐"고 말했지만, 강성욱은 "알려지는 게 싫다. 조용히 합의 이혼 하겠다"고 밝혔다.

미경은 승주가 낳은 아이 힘찬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불편하다고 생트집을 잡았다. 이에 강차열(양병열 분)은 "저희 하루 빨리 미국에 갈 생각이니 그건 걱정 말라"며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승주는 "난 성욱 씨랑 이혼 안 한다. 솟아날 구멍을 찾겠다"며 독기를 품고 회사에 정상 출근했지만, 성욱은 "품평회 마무리 되는대로 회사 정리해라. 이혼 서류도 준비되는 대로 보내겠다"며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동희는 차열과 결혼 전 혼인신고를 준비했고, 힘찬이는 "강차열 아저씨 좋다. 엄마랑 나를 좋아해주고 멋있다. 아빠가 생기면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힘찬이의 말을 전해들은 차열은 "힘찬이처럼 사랑스러운 아이를 본 적이 없다. 우리 힘찬이 동생도 많이 낳아서 힘찬이처럼 사랑스럽게 키우자"며 동희와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만취해 귀가한 성욱은 마중나온 차열에게 "이와중에 다행인 건 백승주가 내 아이를 임신하지 않았다는 거다. 우리 사이에 아이가 있었으면 이혼도 못했을 거"라고 소리쳤다.

집 앞에서 기다리던 승주는 성욱의 말에 아이를 가지면 이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흥신소를 찾아갔다. 성욱이 이혼 서류를 내밀자 승주는 "우리 아이 초음파 사진"이라며 조작한 사진을 내밀어 당황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