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원 욕하는 플랫폼' 논란..국힘 "욕설 전문가다운 발상"

김민정 2022. 8. 1.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의원 욕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힌데 대해 국민의힘 측은 "욕설 전문가다운 발상"이라고 비아냥 됐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을 찾아 일부 강성 지지층의 '욕설 문자 폭탄' 대책으로 이른바 '국회의원 욕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안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의원 욕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힌데 대해 국민의힘 측은 “욕설 전문가다운 발상”이라고 비아냥 됐다.

(사진=연합뉴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제는 일관성”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자신은 형수에게 입에 담기도 민망한 욕설을 내뱉어 구설에 올랐으면서 자신을 향한 시민의 욕설은 ‘범죄’라 일갈하고 동료 의원들은 욕하는 플랫폼의 욕받이가 되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머잖아 ‘고맙잔나’라며 욕하는 플랫폼에 좌표 찍는 ‘개딸’들을 칭찬하는 이 의원의 모습을 보게 될 것 같은 느낌 적 느낌”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을 찾아 일부 강성 지지층의 ‘욕설 문자 폭탄’ 대책으로 이른바 ‘국회의원 욕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안했다.

이후 민주당 당권주자인 박용진·강훈식 후보가 이 후보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고, 조응천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순한 맛 문자 폭탄이냐”라며 이 후보의 제안을 비꼬았다.

당내 반발에 이 후보 측은 “당원과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과 의사결정 직접 참여를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의원 욕할 플랫폼’이라고 하는 건 일부만을 가지고 발언 취지를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