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옐로카드 줬다고 폭행→경기 중단, 경찰 투입까지

김환 기자 2022. 8. 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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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3부리그에서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서 여자 심판이 남자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는 수치스러운 장면이 나왔다"라며 해당 사건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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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환]


아르헨티나 3부리그에서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 주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아마추어 축구 경기에서 여자 심판이 남자 선수에게 폭행을 당하는 수치스러운 장면이 나왔다”라며 해당 사건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건은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트레스 아로요스에서 열린 가르멘세와 데포르티보 인디펜덴시아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여성 주심인 달마 마갈리 코르타디, 코르타디를 폭행한 선수의 이름은 크리스티안 티론이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코르타디는 티론의 동료인 것으로 보이는 가르멘세의 선수에게 옐로카드를 들어 올리며 경고를 줬다. 정작 경고를 받은 선수는 가만히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어떤 선수가 달려와 코르타디의 머리를 강타했다. 티론이었다.


티론에게 갑작스럽게 공격을 당한 코르타디는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다행히 곧바로 일어났다. 부심들이 티론을 말리며 상황은 일단 종료됐다. 부심들이 말리는 와중에도 티론은 계속해서 코르타디를 폭행하려고 하는 동작을 보이며 충격을 줬다. 이후 현지 경찰이 투입돼 티론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심이 다쳐서 경기를 할 수 없게 됐다. 매체는 “코르타디 주심이 폭행을 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고, 경기는 중단됐다. 코르타디 주심은 티론을 축구계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코르타디는 “티론을 영원히 축구계에서 쫓아내야 한다. 그런 폭력적인 사람은 어떤 클럽에도 몸담아서는 안 된다. 영상을 봤는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티론이 그가 한 일에 대한 대가를 치르길 바란다”라며 티론에 대해 징계가 내려지기를 바랐다.


티론의 소속팀인 가르멘세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 성명문을 발표했다. 가르멘세는 “지난 일요일에 열린 가르멘세와 인디펜덴시아의 경기 중 발생한 사건은 스포츠의 정신과 상반되는 행동이다. 클럽은 선수에게 폭행을 당한 심판을 위해 연대 의사와 사과를 표명하고, 모든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라며 티론의 행동을 규탄하며 코르타디 주심에게 위로를 전했다.


아직 티론이 어떤 징계를 받을지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으나, 보통 이런 경우 피의자는 클럽에서 퇴출되는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가 많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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