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돼버린 야간 택시 잡기.. 녹록지 않은 승차난 해법 찾기

안정은 2022. 8. 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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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밤마다 반복되는 택시잡기 전쟁,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청주시에서도 야간 택시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논의하는 등 해법찾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연제오/청주시 택시운수팀장 "택시요금 및 할증요금은 충북도의 권한으로 도와 협의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8월 말 국토부에서도 야간택시 승차난 해소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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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밤마다 반복되는 택시잡기 전쟁,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청주시에서도 야간 택시난을 해소하기 위해 택시업계와 논의하는 등 해법찾기에 나섰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청주시 가경동의 한 택시 승강장입니다.

택시가 들어오기 무섭게 승객을 태워 갈 정도로, 한낮에도 택시보다 이를 기다리는 승객이 더 많습니다.

<와이퍼>

밤에는 사정이 더 악화됩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야간 택시 잡기는 말그대로 전쟁터가 돼 버린 것입니다.

<인터뷰> 강광섭/청주시 율량동
"요즘 같은 경우에는 기다리는 택시는 거의 없고, 카카오 택시를 부른다고 해도 한 20~30분 정도는 기다려야 잡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택시기사의 감소입니다.

<실크>
코로나19로 생업이 어려워진 기사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으면서 지난 6월 휴업에 들어간 법인 택시는 4백대까지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서중연/법인택시회사 대표
"택배나 배달로 전직을 많이 한 겁니다. 그래서 청주 시내에 지금 법인택시 중에 한 30% 이상이 운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택시기사의 야간 운행 기피도 한몫했습니다.

술취한 손님을 태워야 할 때도 많고 사고위험도 높아 특히 고령의 택시기사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입니다.

<그래픽>
충북의 65세 이상 택시 운수종사자는 40.5%, 60세 이상 65세 미만은 29.9%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원섭/택시기사
"(저녁) 한 9시~10시까지만 개인택시 다수의 분들이 운행을 중단하고 귀가하시고, 법인택시 일부도 아얘 연로하신 분들이 이렇게 (퇴근)하다 보니까."

청주시는 개인과 법인택시 휴무제인 3부제와 6부제 조정 등 해법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연제오/청주시 택시운수팀장
"택시요금 및 할증요금은 충북도의 권한으로 도와 협의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8월 말 국토부에서도 야간택시 승차난 해소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니..."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택시업계의 요구 속에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CJB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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