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집안일로 싸우는 맞벌이 부부에 "남편이 일 그만둬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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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집안일로 싸우는 맞벌이 부부에 조언했다.
보살들은 어떤 불만인지 물었고, 의뢰인 아내는 "남편이 PC방을 운영한다. 새벽 6시에 나가서 밤 10시에 온다. 온전히 제가 독박 육아를 한다. 아동센터에서 일하는데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이들 케어하기 바쁘다. 제일 기본적인 자기가 벗은 옷을 안 치운다는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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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집안일로 싸우는 맞벌이 부부에 조언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0대 부부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보살들을 찾았다.
이날 의뢰인 부부는 "가족을 위해 둘 다 열심히 살다보니 집안일로 자주 다투게 되는데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이 안 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보살들은 어떤 불만인지 물었고, 의뢰인 아내는 "남편이 PC방을 운영한다. 새벽 6시에 나가서 밤 10시에 온다. 온전히 제가 독박 육아를 한다. 아동센터에서 일하는데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이들 케어하기 바쁘다. 제일 기본적인 자기가 벗은 옷을 안 치운다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등원이 가장 힘들다. 남편한테 굳이 등원 안 시켜도 되니까 9시부터 30분 동안 대기타고 있다가 내가 등원을 못시키면 애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달라라고 했다. 저는 10시부터 수업 시작이다. 남편은 그 시간에 운동을 해야한다더라. 이거 때문에 이혼 이야기도 나왔었다"고 한숨쉬었다.
이에 서장훈은 의뢰인의 남편에게 "운동을 꼭 해야하는거냐"고 물었고, 남편은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사업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갚아야 할 빚이 있어서 지출을 줄이기 위해 알바 없이 평일에는 혼자 근무를 다 했다. 1년 정도 지나니까 몸이 여기저기 아프더라. '이러다 한 명 가겠다'라는 생각을 하던 찰나에 동종업계 형님이 과로로 쓰러지셨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는 제가 있다. 손님들 나가면 7시부터 9시까지 운동을 한다. 아침말고는 시간이 없다. 그때가 손님이 제일 없을 시간"이라고 말했다.
남편과 아내의 도저히 좁혀지지 않는 간극에 보살들도 한숨을 내쉬었다. 남편의 PC방 수입은 월 평균 2~300만원, 아내의 수입은 월 400만원.
서장훈은 "계속 이런식이라면 PC방을 때려치워야한다. 이렇게 쭉 가면 남편 건강에도 안 좋고 간정의 건강에도 안 좋다. 등원은 물론 집안일 하나도 못 도와주는데 하루종일 PC방에서 근무한다. 근데 수입이 한 달에 250만원이다. 오히려 넓게 보면 다른 일을 찾는게 낫다"고 조언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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