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부에 올여름 세 번째 폭염..최고기온 39도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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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지역에 1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무더위가 찾아왔다.
수도 파리에서도 낮 최고 기온이 40.1도를 찍어 150여년 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더운 날이 됐다.
프랑스는 폭염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58년 신뢰할 수 있는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건조한 7월을 보냈다.
그 탓에 한 번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크게 번져 남서부 지롱드 주 등 프랑스 곳곳에서 대형 산불과 사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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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프랑스 남부 지역에 1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무더위가 찾아왔다. 올여름 들어 세 번째 폭염이다.
프랑스 기상청은 지중해 영향권에 있는 아르데슈, 드롬, 가르, 피레네조리앙탈, 보클뤼즈 등 5개 주에 폭염 경보를 내렸다. 총 4단계 중 세 번째로 높은 경보가 내려진 이들 지역의 낮 기온은 이날 37∼39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했다.
이들 주와 가까운 다른 10개 주에도 한 단계 낮은 폭염 경보가 내려졌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에는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북아프리카에서 올라오는 열기는 점점 위로 올라가 2∼3일 프랑스 전역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수은주는 35∼40도 사이를 오가겠지만, 지난 7월만큼 무더위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 가까이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져 64개 주에서 최고 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수도 파리에서도 낮 최고 기온이 40.1도를 찍어 150여년 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세 번째로 더운 날이 됐다.
프랑스는 폭염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1958년 신뢰할 수 있는 측정을 시작한 이래 가장 건조한 7월을 보냈다.
그 탓에 한 번 불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이 크게 번져 남서부 지롱드 주 등 프랑스 곳곳에서 대형 산불과 사투를 벌였다. 가장 피해가 컸던 지롱드주 산불로 파리의 면적 2배에 육박하는 2만 헥타르(200㎢) 이상이 소실됐다.
휴가철이면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필라 사구를 감싼 나무들도 새까맣게 타버려 원래 모습을 잃어버렸다. 불길은 약 2주 동안 잡히지 않아 3만6천명이 넘는 주민들이 집을 떠나 다른 곳에서 생활해야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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