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개인 하이라이트까지 등장..맨유 신입생, 눈도장 '쾅'

[포포투=김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하늘을 찌른다. 벌써 개인 하이라이트까지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프리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마르티네스의 활약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맨유 유니폼을 입은 마르티네스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올드 트래포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에릭 텐 하흐와 함께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을 차지하며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 이미 익숙해졌기 때문일까. 마르티네스는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팬들 앞에서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축구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정인 ‘스탯맨 데이브’가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이날 태클 성공률 100%, 파이널 서드 지역 패스 성공률 100%, 패스 성공률 96%, 볼 경합 성공 5회, 걷어내기 1회, 블락 1회 등 수비와 패스 지표에서 대단한 기록을 남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자신이 텐 하흐 감독이 원하던 선수임을 증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텐 하흐 감독은 수비 능력은 기본이고 발밑 기술까지 갖추고 있어 후방 빌드업에도 안정적으로 참여하고, 전방으로 향하는 정확한 패스를 보낼 수 있는 수비수를 원했다. 마르티네스도 아약스에서 뛰었기 때문에 이 점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팬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이미 SNS 상에는 마르티네스가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상들을 편집해 정리한 ‘개인 하이라이트 모음집’도 돌아다니고 있다. 마르티네스에 대한 맨유 팬들의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반응도 좋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해당 영상에 대해 “마르티네스는 매우 확신이 차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마르티네스가 보여준 경기력을 다룬 영상은 마르티네스가 탁월한 위치 선정 능력과 경기를 읽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도 마르티네스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텐 하흐 감독은 경기 이후 “라파엘 바란과 정말 좋은 수비 조합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정말 견고한 수비를 펼쳤다. 마르티네스는 금세 팀에 녹아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탯맨 데이브 SNS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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