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또 20%대 기록..대통령실 쇄신론엔 "근거 없다"

김태영 기자 2022. 8. 1. 20: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일)부터 대통령이 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새로 발표된 지지율은 또 20%대를 기록했습니다. 인적 쇄신 요구가 거셉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기류가 다릅니다. 큰 실수나 잘못이 없는데, 지지율 떨어진다고 바꾸는 건 맞지 않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었습니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3%P 떨어진 28.9%, 부정 평가는 4%P 오른 68.5%로 나왔습니다.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30%대 지지율이 무너진 데 이어 20%대 지지율이 연달아 나온 겁니다.

일간 지표를 보여주는 또 다른 여론조사 역시 지난주 후반 들어 지지율이 20%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지난달 26일 38.3%였던 긍정 평가는 사흘 뒤 28.7%로 9.6%P 떨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를 가리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한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게 지난달 26일입니다.

이러한 지지율 위기 속에 윤 대통령은 당초 여름휴가로 지방을 가려던 계획 대신 서울 서초동 사저에 머물며 정국 구상과 함께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윤 대통령이 휴가 기간 지지율 극복을 위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 방안도 정국 구상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러한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휴가를 마친 뒤 쇄신을 할 거란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적으론 인적 쇄신에 오히려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됩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참모진이 큰 정책 실수나 업무에 잘못한 게 없는데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바꾸는 건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신재훈)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