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20대 철거노동자 추락사..경찰, 안전 책임자 입건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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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장 구조물 철거 과정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장 무대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15m가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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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수사 중인 강릉경찰서는 사망한 A씨에 대한 일반 변사 처리 절차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연 관계자와 철거 업체 직원 등을 소환해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목격자 진술 확보한 경찰은 하도급 계약 관계를 면밀히 파악한 후 책임 소재를 가려 관련자들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1일 오후 3시 50분경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장 무대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의 20대 남성 A씨가 15m가량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철거작업을 하던 중 구조물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은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최선을 다해 돌보겠다. 또한 더이상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 마련 및 재발 방지에 책임감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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