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보안요원에 끌려가는 어린 팬 구하고 '찐 팬서비스'
리오넬 메시(35)가 파리 생제르맹(PSG)에 우승컵을 안기는 결승골을 터뜨리고 경기 후에는 따뜻한 팬서비스까지 펼쳤다.
메시가 이끄는 PSG는 1일 이스라엘 텔 아비브의 블룸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슈퍼컵 낭트와의 슈퍼컵 경기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PSG는 통산 11번째 슈퍼컵을 들어 올렸다.
PSG는 전반 22분 만에 메시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고 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프리킥 득점으로 2-0으로 앞섰다. 이어 후반에 수비수 라모스의 골과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골을 묶어 PSG는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네이마르의 패스가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이 자신에게 오자, 그대로 드리블 돌파로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프리킥 추가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활짝 웃었던 메시는 시상식이 끝나고 라커룸으로 향할 때에는 따뜻한 팬서비스를 펼쳤다. 메시는 터널로 향하면서 한 어린 팬이 보안요원에게 끌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터널 근처에 있던 이 팬은 메시가 다가오자 접근하려고 했는데, 보안요원들이 곧바로 이를 제지하며 밖으로 내보내려 한 것.
어린이가 보안요원에 끌려나가자 메시가 곧바로 제지했다. 이어 팬을 자신 옆으로 데려왔다. 그리고는 그가 원하는대로 셀카를 함께 찍게 했다. 마지막엔 훈훈한 포옹으로 마무리했다. 끌려나갈 뻔했던 이 어린이 팬은 메시의 진심어린 팬서비스에 믿기지 않은 듯 놀란 뒤 활짝 웃으며 떠났다.
한 팬이 찍은 당시의 동영상이 이날 SNS에 올라 큰 화제가 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도 메시의 팬 서비스를 보도했다. 이 영상이 실린 SNS 댓글에는 “메시는 실력은 물론 인격적으로도 훌륭하다” “어린 팬을 외면하지 않은 메시 정말 멋지다”“이게 진짜 팬서비스” “어린 팬에겐 인생 최고의 선물이 됐을 것” “이런 메시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 등 메시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허웅 “전 연인 임신, 내 아이 아니란 의심 있었다”
- [공식] 김해준♥김승혜, 개그계 21호 부부 탄생…올 10월 비공개 결혼
- [공식] 변우석, 농협은행 얼굴됐다
- ‘김구라 子’ 그리 “클럽에서 많이 자…가드에 끌려나온 적도”
- ‘나솔사계’ 19기 상철♥옥순 “임영웅이 오작교”
- [종합] 이효리 “서울 컴백→유튜브 고민···대민방송 하고파”
- [단독]‘오은영 결혼지옥’ 출연자, 미혼부모 보조금 부당지급 피고발
- [종합] ‘69억 빚 청산’ 이상민, 저작권 부자였네…“170곡+연금 有” (돌싱포맨)
- [공식]이유영, 혼인·임신 겹경사···9월 출산 결혼식은 미정
- ♥김지원과 ‘현커’ 의혹…김수현, SNS ‘빛삭’ 뭐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