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언제까지? 조기 전대 가나..국민의힘 어디로?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러면 정치부 유충환 기자와 좀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유기자, 국민의힘이 비대위로 가기까지 앞으로 변수가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당 전국위원회를 거쳐야 하는데, 전국위 의장인 서병수 의원, 반대 입장이라면서요.
◀ 기자▶
그렇습니다.
서 위원은 5선인데요, 서 의원은 공개적으로 비대위 체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MBC와의 통화에서 어제 권성동 원내대표한테 전화가 왔는데, 비대위 체제로 도와달라고 했는데, 당헌당규상 명분이 없다고 설명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민의힘 당헌을 보면,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한다고 돼 있는데, 권 원내대표는 당 대표 직무대행이잖아요, 비대위원장 임명을 위해선 당헌당규를 개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서병수 의장의 입장이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앵커 ▶
비대위로 전환되면 사실상 이준석 대표의 역할이 없어지는 걸로 보이는데, 이준석 대표의 입장은 나왔나요?
◀ 기자▶
네. 이 대표는 오늘 낮에 SNS를 통해 "고민이 많을 때는 당원가입을 하면 된다"며, 당원 가입 독려 글만 올렸는데요.
조금 전 SNS에 "사퇴선언을 이미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서, 아직 사퇴서는 안냈으니 표결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경험해 온 논리의 수준"이라는 짦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 성상납 관련 의혹으로 직무정지 6개월 상태일 뿐 대표 직위는 유지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비대위가 출범하면 이 대표는 대표 직위를 사실상 잃게 되는 거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 해체되는 상황을 이 대표가 그냥 바라보지 않고 절차를 문제 삼으며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비대위 전환에, 인적 쇄신 만으로 지금 여권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지가 의문인데 국정 기조 자체를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네요.
◀ 기자▶
네. 당장 민주당에선 인적쇄신을 넘어 국정쇄신을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들어보시죠.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대 대통령들은 휴가 후 국정운영의 구상을 밝혀 왔습니다. 윤대통령도 휴가 동안 국정 대전환의 결단을 내리길 촉구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뿐 아니라 지금의 국정 혼란을 극복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박주영/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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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영/영상편집: 김재환
유충환 기자 (violet199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4200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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