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머니' 돈방석..메시 위에 미컬슨

정윤철 2022. 8. 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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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발표되는 스포츠 스타들의 소득 순위 맨 윗자리는 축구스타 메시와 호날두가 엎치락 뒤치락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골프선수들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골프스타 필 미컬슨이 티샷을 하려는데, 갤러리가 고함을 지릅니다.

[현장음]
"사우디 왕실을 위해서 일하라!"

PGA투어를 등지고, 사우디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옮긴 미컬슨을 비난한 겁니다.

미컬슨은 거액의 상금을 내건 LIV 골프가 PGA투어에서 빼내 온 대표적 선수입니다.

명예 대신 돈을 택했다는 비판에도 당당한 미컬슨.

[필 미컬슨 / 미국 프로골퍼(지난달 30일)]
"(갤러리의 비난에 실망했나요?) 아니요. 저는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LIV 골프의 두둑한 계약금 덕분에 최고 부자 골퍼가 됐습니다.

미국 포브스에 따르면 미컬슨은 최근 1년간 약 1800억 원을 벌어 골프선수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PGA투어에 남은 우즈는 5위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5월까지 만해도 전종목 소득 상위 10위까지 골프선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LIV골프 출범과 함께 미컬슨은 메시까지 제쳤습니다.

오늘 끝난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3차 대회에서 스웨덴의 스텐손이 우승하며 상금 57억 원을 받았습니다.

스텐손은 최근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 단장직을 포기하고, LIV 골프로 이적하며 이적료 650억원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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