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자택에서 휴가..대통령실, "쇄신은 근거 없는 얘기"

이기주 2022. 8. 1. 19: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휴양지에 들르기로 했던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서울 자택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지지율 하락과 국민의힘 지도부 공백 사태 등 여권이 총체적 난국에 빠지면서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인적쇄신 구상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랐는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적쇄신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처음으로 여름 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

하지만 휴양지 방문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서울 자택에 머무르며 정국 구상에 돌입했습니다.

최근 20%대로 급락한 국정 지지율에다 내부 총질 문자 파문으로 여당이 지도부 공백이라는 위기 상황을 맞은 상황에서 휴양지 방문이 또다른 논란을 불러올까 우려한 결정으로 보입니다.

오늘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20%대를 기록했고 뚝 떨어진 지지율은 휴가 이후에도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크게 흔들어야 크게 다스릴 수 있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대란대치'를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휴가기간 큰 구상을 할 것"이라며 인적쇄신에 힘을 실었고 여당에서도 여전히 대통령실 참모들의 책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저희들 당대표 대행이 그만뒀는데 같은 급의 그 비서실장 정도는 책임을 져야 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대통령실 관계자는 "휴가가 끝나면 무엇을 할 것이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 어떤 쇄신을 한다 등의 얘기는 대부분 근거가 없다"며, "대통령은 오랜만에 푹 쉬고, 많이 자고, 일 같은 건 덜 하고 있다"며 인적쇄신론을 일축했습니다.

이를 두고 대통령실 안에서도 인적쇄신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포함해 대상과 범위까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적쇄신의 내용중 하나로 대통령실 조직개편과 비서관급의 수석 승진도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각계 인사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일정을 보낼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김희건/영상편집: 우성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김희건/영상편집: 우성호

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94194_35744.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