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맥주, 11년째 '카스 프레시' 천하

오비맥주의 '카스 프레시'가 11년 연속 가정용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1일 오비맥주와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카스의 점유율이 41.1%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포인트(p) 상승한 숫자다. 카스의 점유율은 편의점과 개인슈퍼, 할인점, 대형마트 등 가정용 맥주 유통채널에서 모두 1위로 조사됐다.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 '버드와이저', '호가든' 등 4개 브랜드도 맥주 가정시장 판매량 상위 10위에 들었다.

오비맥주는 이들 제품의 판매 선전에 힘입어 전체 가정용 맥주 제품을 합한 제조사별 순위에서 52.6%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점유율과 비교해 1.0%p 오른 수치다.

이로써 카스와 오비맥주는 2012년 상반기 조사 때부터 11년째 가정용 맥주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진정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 국면으로 돌아서면서 가정 시장의 중요성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오비맥주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혁신을 통해 업계를 이끌면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