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행정복지센터에 불쑥 들어갔더니..대접은 "민원인'

2022. 8. 1.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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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성남 태평2동 행정복지센터에 예정없이 방문했다.

김동연 지사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정구 태평2동사무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지사는 코로나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성남시의료원과 수정구 보건소를 방문하고, 예정에 없던 인근 태평2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렀다.

하지만 사진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의 기념촬영은 행복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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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 점심대접, 도지사 커피·피자쿠폰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김동연 경기지사가 성남 태평2동 행정복지센터에 예정없이 방문했다. 직원들은 민원인으로 착각했다. 행정복지센터에 도지사가 올것이라고 짐작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김동연 지사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정구 태평2동사무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동사무소 명칭은 2018년 행정자치부와 보건복지부 지침에따라 행정복지센터로 명칭 변경됐다.

김 지사는 코로나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성남시의료원과 수정구 보건소를 방문하고, 예정에 없던 인근 태평2동 행정복지센터에 들렀다. 김 지사 깜짝방문은 방위병으로 이곳에서 근무한 추억이 있어서다.

김 지사는 “1978~1979년 저는 그곳에서 방위병으로 군복무를 마쳤습니다. 심지어 당시 동장님 성함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근무하는 직원들은 불쑥 들어온 저를 못 알아보고 민원인인줄 알았다가 나중에 깜짝 놀랐습니다. 혹시나 당시 동장님 성함을 여쭤봤는데 전혀 모르고 있어 조금 아쉬웠습니다”고 했다. 오래된 동장이름을 기억하는 공무원은 찾기 힘들다. 이들은 김동연 지사를 어떻게 알아봤는지는 글에 담겨져있지않다. ‘나 김문수인데’ 라는 대목도 떠올리게 된다.

이어 “마침 점심시간이라 인근 소박한 백반집에서 점심을 대접했습니다. 단대동 천막집에 살던 시절 이야기, 초임 공직생활 이야기 등 편하게 나누고, 식후에는 ‘도지사 커피’를 제공했습니다. 오늘 자리에 없던 직원들을 위해 ‘도지사 피자쿠폰’도 드렸습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다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사진속 행정복지센터 직원들과의 기념촬영은 행복해보인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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