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상상황 표결? 1년간 경험해온 논리 수준"

전민경 2022. 8. 1.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일 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총의를 모은 것을 두고 "제가 1년간 경험해 온 논리의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당대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으며 '조속한 비대위 체제'를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결론을 내렸지만 당내 반대 의견이 여전히 남아있어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이 이날 사실상 비대위 체제 결정을 내렸지만 당분간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힘, 의총에서 비대위 전환키로
당내 반대 의견에 여진 불가피
울릉도 떠나는 이준석 대표 (울릉=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7일 경북 울릉군 사동항 여객터미널에서 선박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2.7.27 dwise@yna.co.kr (끝)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1일 당이 의원총회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총의를 모은 것을 두고 "제가 1년간 경험해 온 논리의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앞서 당대표 직무대행직을 내려놓으며 '조속한 비대위 체제'를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날 의원총회를 통해 결론을 내렸지만 당내 반대 의견이 여전히 남아있어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의총 결과가 나온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사퇴선언을 이미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서 '사퇴는 했지만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서 비상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1년간 경험해 온 논리의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와중에 숫자 안 맞아서 회의 못여는 건 양념같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대위 전환을 위한 의결을 위해선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어야 하는데, 상임전국위·전국위 개최는 최고위원회가 표결을 통해 결정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9일과 31일 배현진·조수진·윤영석 최고위원이 사퇴의사를 밝혔지만 사퇴서가 아직 수리되지 않아, 이들이 직접 최고위에 참석해 표결에 참여한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국민의힘이 이날 사실상 비대위 체제 결정을 내렸지만 당분간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대위 출범 조건으로 꼽히는 최고위 기능 상실을 두고 당헌·당규 정의가 명확하지 않아 의견이 엇갈려왔다. 최고위원 중에서도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은 비대위 전환에 반대하고 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