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퇴장..아스널에서 4년 헌신한 'SON 前 동료', 승격팀 간다

김환 기자 2022. 8. 1. 1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른트 레노가 아쉬움과 함께 아스널을 떠난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정평이 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레노는 이번 주 내로 풀럼의 새 골키퍼가 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개인 조건은 이미 합의가 완료됐다. 풀럼과 아스널도 합의를 끝냈고, 계약은 곧 마무리될 것이다"라며 레노의 풀럼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레노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베른트 레노가 아쉬움과 함께 아스널을 떠난다. 차기 행선지는 승격팀인 풀럼이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정평이 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레노는 이번 주 내로 풀럼의 새 골키퍼가 되기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개인 조건은 이미 합의가 완료됐다. 풀럼과 아스널도 합의를 끝냈고, 계약은 곧 마무리될 것이다”라며 레노의 풀럼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레노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기존에 아스널의 골문을 지키던 페트르 체흐가 노쇠화로 인해 이전과 같은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자 미래를 위해 영입한 것이었다. 레노는 그 전까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고, 독일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되는 등 이미 실력이 검증된 선수였다.


아스널에 온 뒤에도 곧바로 실력을 발휘했다. 레노는 반사신경에서 나오는 선방 능력을 바탕으로 당시 처참했던 아스널 수비의 실수를 뒤에서 모두 막아줬다. 종종 공중볼 처리 상황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전반적으로 레노가 펼친 활약은 훌륭했다.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부상을 당한 레노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활약으로 인해 입지가 흔들렸다. 마르티네스는 레노보다 더욱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줬고, 아스널에서 오랜 기간 지냈다는 점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아스널은 주전 자리를 원하는 마르티네스를 아스톤 빌라로 보내며 레노를 믿었지만, 레노는 부상에서 복귀한 뒤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레노를 기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론 램스데일을 영입했고, 선방 능력은 물론 레노보다 더 나은 발밑 기술을 보유한 램스데일은 곧바로 레노의 자리를 밀어냈다. 레노는 리그 경기는 벤치에서 대기하고, 컵 대회를 소화하는 세컨 골키퍼로 내려갔다.


결국 주전 자리를 위해 아스널을 떠나게 됐다. 레노의 나이는 30세로,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감안한다면 아직 충분히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나이다. 또한 상위권 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더라도 풀럼과 같은 승격팀에서는 충분히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노는 레버쿠젠 시절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던 선수로도 유명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