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쇄신론 속 지방 휴양지 대신 서울서 정국구상

정주희 2022. 8. 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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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주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의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지 않고 서울에만 머물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시민 불편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을 인식해 휴가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닷새간의 여름휴가 기간 지방에 가지 않고, 서울에 머무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휴가 때 2~3일 정도는 대통령 별장이 있는 지방 휴양지에 가서 민생현장도 찾을 것 같다고 밝혔지만, 이러한 애초 계획이 수정된 겁니다.

대통령실은 휴가철 정점 기간 시민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입니다.

일각에서 국정지지도 30%선이 무너지고, 여권발 쇄신론이 분출되는 상황과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이런 추측에 선을 그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휴가 첫 날 수면과 산책, 영화시청을 하며, 오랜만에 집에서 푹 쉬고있는 상태"라면서 "쇄신을 고민하고 있다는 건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밝힌 겁니다.

대통령실 내부도 "다시 허리끈을 졸라매는 분위기"이고, "직을 건다는 각오로 일을 하고 있다"며 인적쇄신이 최선책은 아니라는 분위기입니다.

윤 대통령은 김대기 비서실장에게 코로나19 재유행과 휴가철 치안에 만전을 기하고, 추석물가가 불안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대우조선해양 사태로 드러난 원청 하청간 이중적 임금구조 개선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석들은 대통령 휴가 기간 이틀 또는 사흘간의 휴가를 갈 계획입니다.

임기 세 달도 안 돼 인적쇄신 이야기까지 나온 엄중한 상황 속에서 윤 대통령과 참모들 모두 마냥 '쉴수만은 없는 휴가'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대통령_휴가 #인적쇄신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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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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