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사퇴 최고위원 모아 '사퇴했으니 비상' 표결?"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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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사퇴 선언을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 사퇴는 했지만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 비상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하는 자체가 제가 1년간 경험해 온 논리의 수준"이라고 당 지도부를 직격했다.
이 대표에 우호적인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고위원들이) 최고위를 나간다고 선언해놓고 다시 최고위 자리로 와서 '이미 많은 사람이 사퇴했으므로 지도부가 기능을 상실했다'고 천명하는 것은 공론화를 중복적으로 하기 위한 꼼수이고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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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최덕재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일 "사퇴 선언을 한 최고위원들을 모아 사퇴는 했지만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 비상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하는 자체가 제가 1년간 경험해 온 논리의 수준"이라고 당 지도부를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그 와중에 숫자 안 맞아서 회의를 못 여는 건 양념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배현진 조수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아직 사퇴서가 당 사무처에 접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비대위 전환'을 위한 최고위 의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자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숫자 안 맞아 회의를 못 연다'는 이 대표의 언급은 앞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일부 최고위원 등이 최고위 회의 불참 의사를 밝힌 것을 꼬집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내 이준석계 인사들은 비대위 전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비대위 전환이 6개월간 당원권이 정지된 이 대표의 복귀를 원천 차단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에 우호적인 여권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고위원들이) 최고위를 나간다고 선언해놓고 다시 최고위 자리로 와서 '이미 많은 사람이 사퇴했으므로 지도부가 기능을 상실했다'고 천명하는 것은 공론화를 중복적으로 하기 위한 꼼수이고 당원과 지지자들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지적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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