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펠로시 대만 방문 강행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 경고

이재준 2022. 8. 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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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1일 아시아 순방에 나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도중에 대만 방문을 강행할 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문제에 대해 엄중한 후폭풍을 가져오고 중국군이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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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민해방군, 좌시하지 않을 것...강력 대응·보복 조치 준비"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이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정례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1.19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일 아시아 순방에 나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도중에 대만 방문을 강행할 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趙立堅) 대변인은 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문제에 대해 엄중한 후폭풍을 가져오고 중국군이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은 중국이 그간 미국 측에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대에 절대로 반대한다는 엄중한 우려와 엄정한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오 대변인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 전화회담에서 강조했듯이 중국 정부와 중국민이 대만 문제에선 일관된 입장을 취해왔으며 중국 국가주권과 영토보전을 결단코 수호하는 건 14억 중국민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자오 대변인은 시진핑 주석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행한 "민의를 거스를 수 없다. 불장난을 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는 발언을 거론하면서 미국 측이 중국의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충분히 알아들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오 대변인은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며 중국 주권과 영토보전을 엄중하게 훼손하는 건 물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짓밟고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크게 위협하며 미중 관계를 엄중히 파괴해 대단히 심각한 사태와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오 대변인은 재차 미국 측에 직접 경고한다면서 반드시 단호한 대응과 강력한 보복 조치를 취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엄포를 놓았다.

아울러 자오 대변인은 미국 측이 해야 할 일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건의 미중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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